다음 주부터 은행 망해도 1억까지 보호…고금리 저축은행에 돈 몰릴까

2025. 8. 29. 19:5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은행이 망해도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 다음 주부터 1억 원으로 높아집니다. 보호해주는 금액이 늘어난 만큼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쪽으로 시중의 돈이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돈의 대이동이 시작될까요?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예금을 넣은 금융기관이 파산해도 예금한 돈의 일부는 국가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최대한도가 5천만 원, 그런데 다음 주 월요일부터 1억 원으로 상향 됩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이성옥 / 서울 성북구 - "(보호한도가) 1억 원이니까 마음 놓고 맡길 수도 있고, 금리 높은 쪽으로 옮겨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높은 금리를 주는 은행으로 고객들이 돈을 옮길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특히 상호·저축은행 등 2금융권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저축은행은 지난달부터 처음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연 10% 금리를 주는 적금을 판매 중인데, 인기가 예상보다 뜨겁습니다.

▶ 인터뷰 : A 저축은행 상품 기획자 - "7%대 판매하던 것보다는 일평균 판매량의 2배 정도 이상 많이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연내에는 목표했던 특판 접수는 일단 소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은행에선 첫 거래 고객에게 최대 20% 금리를 주는 초단기 적금 상품도 출시됐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조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불경기 탓에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기 어렵기 때문으로, 실제 저축은행권 예금잔액은 작년 말보다 오히려 1.3%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 "경기 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돈만 잔뜩 끌어다가 예치를 해 놓고 대출할 데가 없으면 제2금융권으로서는 오히려 그것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하지만, 향후 경기가 개선돼 시중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의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면 예금 이동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김정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