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숨 막히는 프랑스 교도소…수용률 250%

KBS 2025. 8. 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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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대도시 툴루즈 근처의 한 교도소 내부.

올여름 남부에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재소자들도 무더위를 견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비좁은 감방 안에 종일 선풍기를 돌리고, 바닥에 메트리스를 깔고 잠을 청해보려 해도 별 소용 없다고 재소자들은 말합니다.

[여성 재소자 : "온통 콘크리트라서 여름에는 매우 덥습니다. 바닥에서 자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별수가 없습니다."]

콘크리트가 달궈져 실내 열기는 한밤중에도 식지 않습니다.

게다가 올라오는 냄새와 벽의 습기까지.

교도소의 여름 생활은 숨 막히는 환경과의 싸움이라는 게 재소자들 얘기입니다.

[남성 재소자 : "구금돼 있으니 불평할 생각은 없지만 더위는 정말 견딜 수가 없습니다. 38도의 여름 날씨인데 당연히 에어컨은 안 됩니다."]

노후화된 환경뿐 아니라 과밀 문제 또한 심각한데요.

프랑스 남부 교도소들의 경우 재소자 수가 수용률의 250%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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