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전 문화경제부시장 산하기관 임원추천위 활동 구설
위원회 3곳 이상 참여 제한 취지에 배치

김광진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다수의 시 산하기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설에 오르고 있다.
김 전 부시장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까지 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해 노동이사 선출을 위한 임추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광주관광공사 노동이사와 광주여성재단 비상임이사 선출을 위한 임추위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 선출을 위한 임추위에서도 활동했다.
임추위는 기관장을 비롯해 이사회 구성원인 이사, 감사 등 임원 후보자를 심사해 시장에게 추천한다. 시장 추천 2명, 시의회 추천 3명, 해당 기관 이사회 추천 2명 등 7명으로 꾸려진다.
이처럼 김 전 부시장이 동시에 시 산하기관 여러 곳의 임추위에 이름을 올리고 각종 수당을 챙기는 것과 관련 시 안팎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의 추천 몫으로 활동이 자칫 공정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시 위원회의 경우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한 명이 3곳 이상 등록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취지와도 배치된다.
김 전 부시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비공개 원칙상 임추위 활동 사실은 밝히기 어렵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를 지낸 김 전 부시장은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광주시청에 들어와 2023년12월 29일까지 문화경제부시장을 지냈다. 지난해 3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로 나서 3인 경선결과 양부남 예비후보에게 패해 출마가 좌절됐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