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더 센 상법'에 증권사도 소각 잰걸음…30년 요지부동 신영증권은?

신다미 기자 2025. 8. 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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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이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3차 상법개정안 처리를 예고하자 증권사들도 줄줄이 소각 계획을 먼저 내놓고 있습니다. 

소각 계획을 내놓진 않았지만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신증권은 지난해 초 종투사 자격 획득을 위해 발행했던 상환전환우선주(RCPS) 721억 원 규모, 133만 주를 모두 취득한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자사주 비중이 약 25%로 증권업계에서 다소 높은 편으로 평가됩니다. 

[이상헌 / iM증권 연구원 : 상환전환우선주 같은 경우는 보통주로 전환하잖아요. 

잠재 주식 수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거죠. (다만) 지배구조 측면에선 효과가 좀 덜 한 거고, 자사주만큼 의미가 그렇게 크지는 않죠.] 미래에셋증권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수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1억 주 이상의 자사주 소각하겠다고 밝힌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까지 2천750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했습니다. 

여전히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사주 비중이 53%인 신영증권은 지난 1994년 이후 자사주를 소각한 적이 없어, 의무화가 소급 적용된다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국증권도 상반기 말 자사주 비중이 42.73%에 달해 지난 한 주 주가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김종영 / NH투자증권 연구원 : 당연히 (자사주를) 소각해야 된다는 게 기본적인 시장의 생각이라 소각 안 하고 다른 것을 하겠다고 하면 증권거래 하시는 분들이 이 증권사는 좀 이상한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다음 달 3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책 불확실성까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증권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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