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기술, 브라질 차세대 표준됐다… 남미 최초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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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이 포함된 방송 표준이 일본·중국·미국 퀄컴과 경합한 끝에 브라질의 차세대 방송표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8일 밝혔다.
일본 표준이 주류였던 남미 지역에서 한국 방송표준이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국내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 증대도 기대된다.
이같은 성과 때문에 미국 ATSC는 한국의 방송 기술력을 인정하고 ETRI와 공동으로 브라질 정부에 차세대 방송표준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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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이 포함된 방송 표준이 일본·중국·미국 퀄컴과 경합한 끝에 브라질의 차세대 방송표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8일 밝혔다. 일본 표준이 주류였던 남미 지역에서 한국 방송표준이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국내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 증대도 기대된다.

이같은 성과 때문에 미국 ATSC는 한국의 방송 기술력을 인정하고 ETRI와 공동으로 브라질 정부에 차세대 방송표준을 제안했다. 브라질에서는 어드밴스드 ISDB-T(일본), 3GPP 5G 브로드캐스트/EnTV(퀄컴), DTMB-A(중국) 등 4개 후보 기술을 대상으로 현지 테스트 등을 거쳐 최종 표준을 선정했다.
브라질은 지상파방송 직접 수신율이 73%에 육박하는 남미 최대 규모의 방송미디어 시장이다. 2006년 디지털방송 도입 당시, 브라질에서는 일본방식 표준(ISDB-T)을 채택했다. 이후 아르헨티나 등 다른 남미 국가들 역시 일본 방식을 채택해 한국 기업의 진출이 제한적이었다.
과기부는 “이번 표준 선정은 우리 기업이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방송 표준이 남미지역에 최초로 도입되는 사례”라며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남미시장에 본격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2026년 월드컵을 계기로, ATSC3.0 시범 방송 및 다양한 서비스 모델도 준비 중이어서 한국 기업이 후속 기술 사업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방송 표준을 지원하는 TV제품에 대한 교체 수요가 발생해 삼성전자, LG전자 TV의 수출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
과기부 류제명 제2차관은 “국내 기술이 브라질 방송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정부 연구개발(R&D)이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기술 사업화에 성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우수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이 기술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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