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성 감독 "매일 쪽대본 나왔다…배우들 스타일 살리려 노력" [RE: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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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성 감독이 독특한 연출법을 공개했다.
'파인'에서 함께한 류승룡에 관해 강윤성 감독은 "'킹덤' 떼부터 팬이었고, 언젠가 꼭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다. 우연히 '파인' 캐스팅을 준비하는 시점에 류승룡 선배가 '카지노'를 잘 봤다고 메신저로 연락을 주셨다"라고 독특한 인연을 공개했다.
강윤성 감독만의 독특한 연출법 아래 배우들이 재능을 뽐낸 '파인'은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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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강윤성 감독이 독특한 연출법을 공개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이 이번 여름을 휩쓸며 또 하나의 명작 탄생을 알렸다. '파인'은 욕망에 충실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인'의 종영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작품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파인'은 1970년대의 룩을 완벽 구현하며 흥미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강윤성 감독은 "존경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섬세한 미술감독님과 작업했다. 1970년대를 대변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밀도다. 서울 4대문 안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모여 살았다. 또 하나는 색감이다. 지금과 달리 원색을 주로 사용하던 시대다"라며 '파인'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적 특징을 설명했다.
신선한 이미지와 함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는 것도 '파인'의 매력이다. 강윤성 감독은 "연출을 할 때 캐릭터 안에 배우를 가둬두려고 하지 않는다. 배역을 맡을 배우가 결정되면, 배우 스타일을 따라가려 한다"라고 자신의 연출법을 소개했다.
그리고 "촬영에 들어가 배우와 캐릭터의 느낌이 다르면, 그 배우에 맞게 캐릭터의 대사를 바꾼다. 배우들은 자기 방식과 언어로 연기하며 인물에 더 이입할 수 있었을 거다. 촬영하면서 캐릭터가 성장하는 걸 볼 수 있었다"라고 배우들의 연기를 돌아봤다.

그는 "매일 대사를 수정하다 보니 저희 촬영장은 매일 같이 쪽대본이 나왔다. 만약, 배우를 캐릭터 안에 들어오라고 했다면 어색했을 거다. 그랬다면 획일화된 인물들이 더 많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파인'에서 함께한 류승룡에 관해 강윤성 감독은 "'킹덤' 떼부터 팬이었고, 언젠가 꼭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다. 우연히 '파인' 캐스팅을 준비하는 시점에 류승룡 선배가 '카지노'를 잘 봤다고 메신저로 연락을 주셨다"라고 독특한 인연을 공개했다.
현장에서 류승룡이 배우들을 이끌어 가는 모습에 감탄했다는 그는 " 전체 맥락을 잘 이해하는 배우다. 찍을 때 몰랐던 것들을 편집하고 알기도 했다. 주연 배우로 성공한 이유가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류승룡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로맨틱한 이미지의 양세종을 캐스팅한 것에 관해 "희동 역을 찾으면서 '이두나!'를 봤다. 양세종은 미소년 같으면서도 부드러운 친구 같았다. 이런 친구가 조금 더 센 역할을 도전하면 어떨까 싶었다. 대중은 배우의 몰랐던 모습을 보고 열광하지 않나"라고 이유를 밝혔다.
강윤성 감독만의 독특한 연출법 아래 배우들이 재능을 뽐낸 '파인'은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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