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묶인 노후자산 해결 방법은?…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관심↑

유진아 2025. 8. 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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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대수명이 꾸준히 늘고있다.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5월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하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을 내놨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가입자가 거주하는 주택을 담보로 평생 거주를 보장받으며 매월 연금을 수령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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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대수명이 꾸준히 늘고있다. 2063년에는 90.5세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반면 정년은 60세,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의 평균 퇴직 연령은 49.4세로 변화가 거의 없다. 길어진 수명은 전 세대의 공통 과제지만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현재의 소득, 자산 구조만으로 장수 리스크에 대응할 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은퇴 후에도 거주를 유지하며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연금형 상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금융자산 1억~10억원을 보유한 50~64세 은퇴 예정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은퇴 후 재정상태가 불안하다'는 응답이 5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대 질환(54.2%), 생활비 부족(47.4%) 순으로 우려가 컸다. 스스로 재무적 준비가 되지 않아 불안하다는 응답도 39.4%에 달했다. 생활비, 자녀 지원, 가계부채 등으로 은퇴 준비 여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특히 은퇴 후 현금흐름 설계에 대해 고민한다는 응답이 71.1%에 이르렀다. 실거래가 17억원 이상의 고가 부동산을 보유했지만 금융자산이 3억원 미만인 시니어 계층에서는 그 비중이 89.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주택자나 고액 자산가라는 인식과 달리, 주택담보대출 등 부채를 안은 채 현금자산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은퇴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은퇴 세대의 자산이 부동산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60대 이상 가구 자산의 79%가 부동산에 묶여 있어 노후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주거를 유지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하고 싶다'는 수요가 높아 주택을 활용한 현금흐름 확보 방식이 필요하지만, 실제 활용에는 제약이 많다.

현재 제도권에서 제공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은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만 가입할 수 있다. 민간 역모기지론은 비소구 종신 지급이 불가능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LTV·DTI·DSR)가 그대로 적용돼 소득이 낮은 은퇴자의 경우 실행 가능한 대출액이 제한적이다. 최근 일부 지역 주택가격 상승으로 공시가격이 12억원을 넘어 제도권 주택연금 가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5월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하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을 내놨다. 하나은행과 하나생명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신청해 금융권 최초이자 유일하게 판매 중인 상품이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가입자가 거주하는 주택을 담보로 평생 거주를 보장받으며 매월 연금을 수령하는 구조다. 가입자가 사망하면 배우자가 동일한 연금을 이어받을 수 있는 종신형 상품으로, 부부 모두 사망하면 미리 정해진 절차에 따라 주택을 처분해 잔여재산을 자녀 등 상속인에게 돌려준다. 주택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부족액을 상속인에게 청구하지 않는 비소구 방식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령이 높고 소득이 많지 않아 노후생활자금이 부족한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평생 거주를 보장하는 상품"이라며 "매월 연금을 수령하는 개념의 이 상품은 실제 현장에서 출시 이후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하나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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