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백·목걸이 김건희 전달 판단"...혐의 뜯어보니
[앵커]
민중기 특검팀은 통일교 청탁 목적으로 건네졌다는 명품 가방과 목걸이가 김건희 씨에게 전달됐다고 보고 공소장에 적시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건 배우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벌인 범행이라고 특검은 판단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합니다.
[기자]
YTN 인수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통일교 청탁을 위해 전 간부 윤영호 씨가 전달했다고 알려진 물건은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였습니다.
전달을 부탁받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물건을 잃어버렸고, 김건희 씨는 받은 적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특검 판단은 달랐습니다.
새로 수집한 증거 등을 토대로 보면 김 씨에게 가방과 목걸이 등이 전달된 게 맞는다는 겁니다.
[박 상 진 / 김건희 특별검사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통일교 지원 관련 청탁을 받고 합계 8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하여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알선수재 (혐의입니다.)]
다만, 배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를 알았다고 볼 만한 증거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김 씨에게 뇌물죄가 아닌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명태균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한 여론조사 결과는 이후 벌어지는 공천개입 의혹의 발단이 됐습니다.
특검은 명 씨가 지난 20대 대선 과정에서 총 58회 여론조사를 실시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무상으로 전달했고, 금액은 2억 7천여만 원에 이른다고 특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범으로 적시됐는데,
특검은 여론조사를 대가로 한 공천개입 의혹은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해서도 특검은 김 씨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씨가 취득했다고 본 부당 이득은 8억 1천만 원입니다.
특검은 김 씨가 단순한 '전주'가 아니라 공모 관계임을 나타내는 증거를 여럿 확보했다고도 밝혔는데 추후 재판에서 공개될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이와 같은 범죄로 김 씨가 얻은 수익을 10억 3천만 원으로 판단하고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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