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가 파는 빵이 990원…불편한 제빵업계[스경X이슈]

김희원 기자 2025. 8. 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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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코믹스’



구독자 약 360만 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가 초저가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연 가운데,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슈카월드는 지난 13일 자신의 채널 중 하나인 ‘슈카월드 코믹스’에 ‘대한민국 빵값,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슈카월드는 “빵 한 덩이에 4천 원, 너무 많이 오른 것이 아닌가”라며 비싼 가격을 강조했다.이에 제빵사는 한국 빵값에 대해 “빵이 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밀가루 가격 조정이 어렵고, 밀가루와 버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재료비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슈카월드는 오는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베이커리 팝업 ‘ETF 베이커리(Express Trade Farm Bakery)’를 연다. 저렴하고도 맛있는 빵을 만들어보겠다는 것이 의도였으며 주요 메뉴인 소금빵·플레인 베이글·바게트는 990원, 식빵·무화과 베이글은 1,990원, 명란 바게트는 2,450원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인기 메뉴인 빵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빵값이 너무 비싸긴 했다”, “편의점 빵보다 저렴하다”며 반가워했다.

그러나 이 소식에 일부 제빵업 종사자와 자영업자들은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소금빵을 판매하는 한 제빵업자는 “며칠 전부터 매출이 급속도로 떨어졌다. 한 유튜버가 소금빵을 990원에 판매하는 걸 한 손님이 말해줘서 알게 됐는데, 왜 이렇게 비싸게 파냐고, 유튜버 좀 보라고 하고 가셨다”고, 또 다른 자영업자는 소금빵이 1만개가 팔려도 990원에는 팔 수 없다며 유통에 거품이 낀 탓에 가격을 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희원 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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