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시작하자 3억 돌려주겠다…‘재판 청탁’ 혐의 건진법사 최측근 “돈은 투자금” [세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최측근으로 재판 등 각종 이권 청탁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모 씨(57)가 문제가 된 돈 3억여원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이 씨 측은 3억 3000만원을 김 씨에게서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청탁 대가가 아니라 투자 계약에 따른 투자금이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씨는 재판을 청탁했다고 주장하는 지인에게 3억 3000만원을 반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장심사를 포기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2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대기하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ned/20250829174646886gtrm.jpg)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최측근으로 재판 등 각종 이권 청탁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모 씨(57)가 문제가 된 돈 3억여원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이 씨는 정상적인 투자계약을 거쳐 받은 금원이었다면서도 해당 금액을 변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부(부장 이현복)는 29일 오후 2시 10분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이 씨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입증 계획, 증거조사 방법 등을 논의하는 기일이다.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지만 이 씨는 이날 재판에 직접 나왔다.
이 씨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최측근으로 ‘법조 브로커’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구속 기소된 지인 김모씨로부터 4억여원을 받아 전 씨에게 전달하며 재판 청탁을 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기소됐다. 특검팀은 기소된 사건 외에도 이 씨가 기업 관계자 등으로부터 돈을 받고 전 씨에게 청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씨 측은 3억 3000만원을 김 씨에게서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청탁 대가가 아니라 투자 계약에 따른 투자금이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씨 측이 진행하는 워터밤 페스티벌 등 사업 투자 명목으로 3억 3000여만원을 받았고 실제 사업 진행에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씨는 재판을 청탁했다고 주장하는 지인에게 3억 3000만원을 반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씨 변호인은 “(김 씨가) 돈을 돌려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오랜 지인이기도 해서 최대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돈을) 돌려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재판부가 “상대방이 투자계약을 취소하고 투자금 반환을 요청하면 응한다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이 씨 측은 “그렇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김 씨가 이 씨에게 돈을 전달한 목적이 무엇인지 사실관계를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건 청탁이 기본이 된 것이라면 직접 알선이냐, 간접 알선이냐의 문제만 남을 뿐 구성요건 충족에는 크게 영향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형식적으로는 투자계약을 통해 오고간 돈이라고 해도, 재판 청탁 목적이 있었다면 알선수재 혐의가 성립된다는 취지다.
다음 기일은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 씨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김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무도 몰랐다” 치료해주는 줄 알았더니…끔찍한 진실, 매일 1만마리가 고통에 ‘비명’ [지
- ‘영앤리치’ 블핑 리사가 사는 성북동은 어떻게 ‘찐부자 동네’가 됐나
- 여자 역도선수가 복근 사진 올렸다고 “중징계하라” 민원…누리꾼들 반응은
- “고기 구워먹고 바리스타 배운다”…김호중 간 ‘소망교도소’, 신청자 폭주 이유 봤더니
- 서울 가려다 거부당한 日 여성 누군가 봤더니...도쿄 사린가스 테러 옴진리 교주 딸
- 엄지손가락 길이의 비밀, ‘이것’도 컸다…“생존에 더 유리”
- 수지 ‘뜬금 결혼설’ 날벼락…소속사 대표 “유언비어 걸리면 혼난다” 경고
- “싸이, 의료법 위반은 중대 사안, 철저한 수사를” 대한의협 ‘발끈’
- 황보 “속옷까지 다 벗으라고”…이스라엘 국경서 몸수색 당한 사연 들어보니
- “99만원에 살게요” 29년만에 인기 급등한 X세대 ‘유물템’…뭔가 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