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해산하라”…‘최저임금 20배’ 국회의원 주택수당에 인니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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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국회의원에게 월 400만원이 넘는 주택 수당을 지난해부터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수도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반발 시위가 일어났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하원 의원 580명이 1인당 월 5천만루피아(약 430만원)의 주택 수당을 받는 사실이 최근 언론 보도로 뒤늦게 알려지자 이에 반발해 거리로 몰려나왔다.
현지 언론은 국회의원들이 월급과 주택 수당을 포함, 한 달에 1억 루피아(약 850만원) 넘게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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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기동여단 경찰 본부 밖에서 한 시위자가 경찰과 충돌한 후 타이어를 불태우고 있다. 수백 명의 시위대가 국회의원 주거 수당에 반대하는 시위 중 경찰차가 질주해 시민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 AFP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mk/20250829174503082neqa.jpg)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자카르타 남부 스나얀에 있는 국회의사당 인근에서는 대학생과 노동자 등 수천 명이 모여 연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하원 의원 580명이 1인당 월 5천만루피아(약 430만원)의 주택 수당을 받는 사실이 최근 언론 보도로 뒤늦게 알려지자 이에 반발해 거리로 몰려나왔다.
현지 언론은 국회의원들이 월급과 주택 수당을 포함, 한 달에 1억 루피아(약 850만원) 넘게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택 수당으로 매월 받는 5천만 루피아는 인도네시아 빈곤 지역 월 최저임금의 약 20배에 달한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의원이 받는 과도한 수당을 폐지하고 하원 의회도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흥분한 시위대가 국회 건물에 접근하려고 하자 경찰은 최루탄을 여러 차례 발사했다. 시위대는 돌이나 유리병을 던지고 고가도로 아래에 불을 지르며 맞대응했다.
전날에는 시위대를 진압하던 경찰차가 군중을 향해 질주해 시민 1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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