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안이 훤히"… 안산 5성급 리조트서 사우나 내부 노출

박지윤 2025. 8. 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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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의 한 5성급 리조트 내 사우나 시설 내부 모습이 창문을 통해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리조트 관계자는 "사우나 이용객 중 누군가가 창문 블라인드를 올려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유리창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한 필름이 시공돼 있었으나, 야간에는 내부 모습을 가리는 데 충분치 않아 블라인드로 시야를 가려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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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걷던 투숙객 "바깥서 다 보였다"
리조트 "이용객, 야간용 블라인드 올려"
23일 경기 안산시의 한 5성급 리조트 내부 사우나가 창문을 통해 바깥에서도 훤히 들여다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안산시의 한 5성급 리조트 내 사우나 시설 내부 모습이 창문을 통해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쯤 해당 리조트 투숙객 A씨는 주변 산책로를 걷던 중 깜짝 놀랐다. 1층 남성 사우나 창문을 통해 이용객들 모습이 훤히 들여다 보였기 때문이다. A씨는 "(사우나) 안에 있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외부에 보인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리조트 관계자는 "사우나 이용객 중 누군가가 창문 블라인드를 올려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유리창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한 필름이 시공돼 있었으나, 야간에는 내부 모습을 가리는 데 충분치 않아 블라인드로 시야를 가려 왔다"고 설명했다. 리조트 측은 블라인드를 임의로 조작할 수 없도록 고정하거나 필름을 재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북 경주시의 한 호텔에서도 지난 12일 유사 사례가 있었다. 호텔 여성 사우나의 유리창에 붙인 보호 필름의 성능이 떨어진 탓에 사우나 내부가 노출된 것이다. 당시 호텔 측은 "폭염으로 보호 필름이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한 뒤, 즉각 사우나를 폐쇄하고 보수 조치를 취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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