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징역 15년 구형에…시름 깊어지는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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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지난해부터 발목을 잡아 온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AI(인공지능) 사업과 카카오톡 개편 등 주요 사안을 앞둔 카카오에 총수의 사법 리스크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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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지난해부터 발목을 잡아 온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AI(인공지능) 사업과 카카오톡 개편 등 주요 사안을 앞둔 카카오에 총수의 사법 리스크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조종 공모 의혹(자본시장법 위반)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에는 징역 12년,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에는 징역 10년,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에는 징역 9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 센터장이 2023년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했다고 의심한다. 검찰은 김 센터장이 카카오 그룹의 총수이자 최종 결정권자로서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위법한 지시를 한 것으로 본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 1월부터 경영쇄신을 위한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맡다가 지난 3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뒤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는 김 센터장의 공백이 발생하자 CA협의체 내 경영쇄신위원회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현재 지난해 3월 취임한 정신아 대표가 이끌어가고 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과 AI 등 핵심 부문에 집중하며 카카오의 실적을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으나 주주들의 기대에는 아직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정 대표 취임 당시 5만원 초반대였던 주가는 현재 6만원 초반대로 소폭 오른 상태에 머물러 있다. 업계에서는 김 센터장의 사법 리스크가 아주 해소되지 않으면 주가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기업 총수의 사법 리스크는 경영 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회장이 10년 동안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며 반도체 등 주요 부문에서 경쟁력이 약해진 게 실적 하락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국가대표 AI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 것도 김 센터장의 사법 리스크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챗GPT가 시장에 나온 지 벌써 3년 가까이 되는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 총수의 사법 리스크는 카카오로선 뼈아플 것"이라며 "카카오가 아직 매출이나 영업이익 측면에서 잘 방어하고 있지만 결국 총수가 돌아와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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