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지지율 하락 반전...'반트럼프 효과' 퇴색

권준기 2025. 8. 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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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맞서며 지지율 상승 효과를 얻었던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이 "어떤 외국인도 이 나라 대통령에게 명령할 수 없다"며 트럼프 위협에 맞서자 지지층 결집 효과로 지지율 상승 효과를 얻었습니다.

'반 트럼프 효과'가 사라지는 가운데 룰라 대통령은 내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도 프레이타스 상파울루 주지사에게 지지율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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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맞서며 지지율 상승 효과를 얻었던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룰라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이 47.9%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2%p 이상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이 시작된 5월부터 국정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 50.2%까지 올랐지만 이번 달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달 10개월 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던 룰라 대통령은 부정평가가 49.7%에서 51%로 오르며 긍정 평가를 역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문제 삼으며 브라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 내정 간섭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이 "어떤 외국인도 이 나라 대통령에게 명령할 수 없다"며 트럼프 위협에 맞서자 지지층 결집 효과로 지지율 상승 효과를 얻었습니다.

'반 트럼프 효과'가 사라지는 가운데 룰라 대통령은 내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도 프레이타스 상파울루 주지사에게 지지율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우소나루 전 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프레이타스 주지사는 룰라 대통령과 결선투표에서 맞붙을 경우 48.4% 대 46.6%로 앞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프레이타스 주지사에게 4%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시장 친화적 후보로 평가받는 프레이타스 주지사의 집권 가능성에 상파울루 증시도 1.8%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룰라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 효과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돼 이번 하락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룰라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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