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31점’ 그리스 웃다···유로바스켓 첫판 이탈리아 제압, 돈치치 34점 슬로베니아, 폴란드에 패배

양승남 기자 2025. 8. 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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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9일 유로바스켓 이탈리아전에서 골밑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FIBA 홈페이지



그리스 괴인은 웃었고, 슬로베니아 에이스는 울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유럽 두 스타가 유로바스켓 첫판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그리스가 29일 키프러스 키프리아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유로바스켓 C조 예선 1차전에서 이탈리를 75-66으로 꺾었다. FIBA 랭킹 13위 그리스는 14위 이탈리아를 맞아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가 31점·7리바운드 원맨쇼를 펼친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

아데토쿤보는 골밑을 장악했다. 2점슛 20개를 시도해 14개나 꽂아넣으며 필드골 성공률 70%로 펄펄 날았다. 리바운드 7개와 어시스트 2개를 곁들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아데토쿤보 3형제’가 모두 코트를 누볐다. 4형제 중 둘째인 차니스는 6점·3리바운드, 막내 코스타스는 2어시스트·1스틸·1블록을 기록했다.

그리스는 최근 유로바스켓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3개 대회 연속 8강에 올랐다. 2009년 이후 메달권 진입에 실패한 그리스는 이번 대회 메달 획득을 목표로 나섰다.

슬로베니아 루카 돈치치가 29일 유로바스켓 폴란드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FIBA홈페이지



‘날씬맨’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가 이끄는 슬로베니아는 이날 폴란드에 95-105로 패했다. 에이스 돈치치는 34점·4리바운드·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스틸 5개와 블록슛 2개까지 해내며 공수 양면에서 제 몫 이상을 했다. 날렵해진 몸매와 함께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다.

하지만 슬로베니아는 조던 로이드(32점) 등을 앞세운 폴란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면서 첫판에서 패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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