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어부장터' 백종원 ‘아웃’…올해 주관사 새로 선정

정봉화 기자 2025. 8. 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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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지난해 운영 미흡 등으로 논란이 된 '어부장터' 주관사를 새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어부장터는 시가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와 손잡고 선보인 수산물 먹거리 축제다.

지난해 11월 더본코리아를 내세워 기획한 어부장터는 부실 운영 등으로 방문객들이 SNS 등을 통해 혹평을 쏟아냈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뒤늦게 백 대표와 천영기 시장이 '사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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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입찰서 엘지헬로비전 8억 700만 원 계약
지난해 행사 부실 혹평·백종원 리스크 등 영향
10월 24~26일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서 열려

통영시가 지난해 운영 미흡 등으로 논란이 된 '어부장터' 주관사를 새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어부장터는 시가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와 손잡고 선보인 수산물 먹거리 축제다. 백 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첫 행사를 주관했다.

그러나 부실한 현장 관리 등으로 축제 참가자들에게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여기에 식품위생법·농지법 위반 등 이른바 '백종원 리스크'가 불거지며 통영시의회에서 이후 축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올해 공개 입찰을 통해 새로운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그 결과 '2025 통영어부장터축제' 주관사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엘지헬로비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입찰에는 더본코리아와 엘지헬로비전 등 3곳이 참여했다. 시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행사 프로그램·메뉴 개발·홍보·안전 대책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엘지헬로비전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축제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열린다.

새 주관사가 축제 기획부터 홍보마케팅·행사장 설치·운영을 전담한다. 최종 계약 금액은 8억 700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악천후와 일부 논란에도 축제 기간 30만 명이 찾아 흥행했다"며 "올해는 더 많은 방문객을 목표로, 지난해 발생한 문제들을 보완해 축제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1회 통영어부장터 모습. /통영시

지난해 11월 더본코리아를 내세워 기획한 어부장터는 부실 운영 등으로 방문객들이 SNS 등을 통해 혹평을 쏟아냈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뒤늦게 백 대표와 천영기 시장이 '사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시가 더본코리아와 협업하기로 한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시는 더본코리아와 △큰발개 수산식품 특화마을(로컬푸드 빌리지) 조성 △외식산업개발원 설립·운영 △특산물 메뉴 개발·외식업 컨설팅 통한 인력 양성과 창업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위한 관광상품 개발 등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남동 큰발개마을에서 진행될 수산식품 특화마을은 2029년 준공 목표로 기본계획·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이곳에 들어설 외식산업개발원은 내년 말 준공 목표로 올 연말 착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큰 틀에서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운영 사업자는 이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