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제주서 첫 우승’ 고지원, “이젠 육지서도 우승해야죠”

허윤수 2025. 8. 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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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제주에서 우승 한번 했으니 육지에서도 할 수 있게 파이팅 하겠습니다."

고지원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 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러면서도 육지에서 첫 우승을 노려야 하지 않냐고 묻자 "고향 제주에서 우승 한번 했으니 이젠 육지에서도 할 수 있게 파이팅 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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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KG레이디스오픈]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
최근 고향 제주서 첫 우승하는 등 상승세
고지원, "계속 즐거운 마음으로 친다"

[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고향 제주에서 우승 한번 했으니 육지에서도 할 수 있게 파이팅 하겠습니다.”

29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파72.예선 6,826yds, 본선 6,728 yds에서‘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10억원.우승상금1억8천만원)1라운드가 열렸다.
고지원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용인)=조원범 기자
고지원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 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고지원은 오후 5시 8분 기준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선두 전승희(7언더파)와는 3타 차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고지원은 “1라운드에서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노보기 플레이 한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내리는 등 변수가 있었다. 고지원은 “날씨가 이상하긴 했다”고 웃은 뒤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해서 정신없었는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예상을 한 부분이기에 한 클럽 크게 잡고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그런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9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파72.예선 6,826yds, 본선 6,728 yds에서‘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10억원.우승상금1억8천만원)1라운드가 열렸다.
고지원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용인)=조원범 기자
최근 고지원의 흐름은 좋다. 이달 초 2025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이어진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특히 고향 제주에서 이룬 성과기에 더 뜻깊었다. 지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에서는 공동 16위로 기세를 이어갔다.

고지원은 “퍼트가 기회로 잘 떨어진다”며 “나쁜 흐름으로 가다가도 금방 잘 돌아와서 괜찮은 성적이 나오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첫 우승으로 부담을 턴 게 도움이 됐냐는 물음엔 “사실 우승하기 전에 이미 털어냈다”며 “그래서 우승도 할 수 있었고 계속 즐거운 마음으로 라운드하고 있다”고 답했다.

29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파72.예선 6,826yds, 본선 6,728 yds에서‘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10억원.우승상금1억8천만원)1라운드가 열렸다.
고지원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용인)=조원범 기자
이날 함께 출전한 언니 고지우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89위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고지원은 대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냐고 묻자 “‘오늘 상태가 어땠다’, ‘이 홀에선 이랬다’ 등 가벼운 이야기만 할 뿐 골프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하는 고지원은 남은 2, 3라운드에서 조용한 추격을 노린다. 그는 “러프가 질겨서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켜야 한다”며 “역전 우승을 노리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육지에서 첫 우승을 노려야 하지 않냐고 묻자 “고향 제주에서 우승 한번 했으니 이젠 육지에서도 할 수 있게 파이팅 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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