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만에? 요식행위 그친 댐 현장방문 아쉬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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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환경부장관이 29일 청양군 장평면 죽림리 지천댐 건설 예정지를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지만 수박 겉핥기식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천댐 추진 상황과 댐 건설 필요성을 듣고, 40분가량 지천댐 건설을 찬성·반대측 각각 3명씩의 의견을 듣는 등 약 1시간 정도만 현장을 방문하고 이후 방문예정지인 전남 화순 동복천댐 후보지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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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현장·찬반 3명 여론수렴 후 타 지역으로
고성 속, 첫 현장 온 장관에 의미 있다는 의견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29일 청양군 장평면 죽림리 지천댐 건설 예정지를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지만 수박 겉핥기식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천댐 추진 상황과 댐 건설 필요성을 듣고, 40분가량 지천댐 건설을 찬성·반대측 각각 3명씩의 의견을 듣는 등 약 1시간 정도만 현장을 방문하고 이후 방문예정지인 전남 화순 동복천댐 후보지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주민 A 씨는 "2차례의 여론조사 모두 찬성의견이 많았는 데 한 번 현장에 와 찬성·반대 의견을 들었다고 주민들의 의견을 정확히 수렴했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김 장관은 방문시간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데 할애했지만 찬성·반대 의견을 번갈아 들은 게 오히려 지역 여론과 상반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지난 7월 충청투데이 등 지역 언론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청양·부여 주민 62.9%가 댐 건설 찬성 입장으로 보였고, 반대는 37.1%였다.
이에 앞서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지난 5월 30일~6월 5일까지 청양·부여 지천댐 반경 5㎞ 이내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76.6%가 댐 건설에 찬성했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좀 더 정확히 듣기 위해서는 댐 후보지 현장을 찾을 게 아니라 군민회관이나 마을회관 등 실내를 이용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주민 B 씨는 "지천댐 건설 필요성을 느끼고, 알기 위해서는 댐 건설 예정지역 전체를 둘러봐야 하는 것"이라며 "30℃가 넘는 더운 날씨와 찬성·반대 구호로 인한 고성 등이 가득한 외부에서 주민들이 주장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했을지 모르겠다. 주민들의 의견을 정확히 듣기 위해서는 실내에서 하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7월 지천이 정부의 기후위기대응댐 후보지(안)으로 발표된 이후 환경부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라며 이 자체가 의미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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