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신용등급이라도 대출 이자 천차만별…시중vs지방vs인뱅, 어디가 제일 낮을까?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5. 8. 29.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똑같은 신용등급이라도 어느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는지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CB사 신용점수 최상위(951~1000점) 차주에게 취급된 신용대출 기준, 5대 지방은행(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의 대출 금리 평균은 5.44%로 집계됐다.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지방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시 금리가 약 1.31%포인트(p) 높은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방은행 신용대출 금리 가장 높아
리스크 프리미엄 반영해 부진 상쇄
시중은행 대출창구. [사진 = 연합뉴스]
똑같은 신용등급이라도 어느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는지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높아지는 대출벽에 이자 부담을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금융소비자들의 비교분석이 치열해지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CB사 신용점수 최상위(951~1000점) 차주에게 취급된 신용대출 기준, 5대 지방은행(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의 대출 금리 평균은 5.4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일 조건 하에 5대 시중은행(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대출 금리 평균은 4.13%다.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지방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시 금리가 약 1.31%포인트(p) 높은 셈이다.

지방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의 평균 금리(4.70%)보다도 0.74%p 높았다.

지역 기업 부진에 직격타…리스크 프리미엄 반영
BNK부산은행 [사진 출처 = BNK금융]
이는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지방은행은 더 큰 리스크 프리미엄을 반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은행은 지역경제를 이끄는 건설사, 중소기업 등과의 거래비율이 높아, 최근 지방 지역 경기 악화 심화에 따른 부실채권, 대손상각비, 자체 리스크 평가 기준 등이 지속 악화되고 있다.

최근 지방은행 주요 차주들의 연체율이 지속 높아지자, 지방은행들은 대출상품의 이자율, 수수료율을 높여 부진을 상쇄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뱅의 연체율은 각각 0.41%, 1.12%, 0.81%로 지방은행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역 기반 건설사나 중소기업과의 거래가 많은 지방은행은 지역 경제의 흐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이들 기업의 경영 상황이 악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지방은행도 그 여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