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개성 마라톤’ 대북 접촉 승인받아…지방정부 첫 행보

민간단체의 파주∙개성 평화마라톤축전 북한주민 접촉 승인에 이어 파주시의 ‘파주~개성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 북한주민 접촉신고(경기일보 11일자 1면)가 승인됐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 등 국제사회가 한반도의 평화에 주목하는 가운데 파주시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처음으로 남북신뢰 회복을 위한 실질적 행보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파주시는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대북 접촉신고서를 통일부에 접수한 지 22일만 지난 27일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 7일 통일부를 직접 방문,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13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찾아 절차 및 요건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창우 시 체육과장은 “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비무정지대(DMZ)를 가로질러 개성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다”며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2만 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경일 시장은 “앞으로 중앙정부 및 민간교류 경험이 풍부한 단체와 협력하여 남북대화통로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파주시에 앞서 같은 대회 성격의 (사)민족문화체육연합이 통일부로부터 파주∙개성 평화마라톤축전을 위해 북한 주민접촉을 승인받은 것을 염두에 두고 협력가능성을 시사한것으로 분석된다. (사)민족문화체육연합더불어민주당 윤후덕 국회의원(파주갑) 등이 이 단체의 공동대표다.
그는 이어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반도와 세계가 평화로 연결되는 상징적 무대를 만들겠다”며 “대회가 성사되면 전 세계인이 DMZ를 함께 달리며, 분단을 넘어 평화를 향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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