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이거 받아” 떠난 공무원들 후회할라…내년에 ‘이 소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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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무원 보수가 3.5% 인상된다.
2017년 3.5%에서 2021년 0.9%까지 떨어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이후 4년 연속 올라 올해 3.0%대를 회복했다.
9급 초임 공무원의 봉급과 기타 수당을 더한 전체 보수는 올해 연 3222만원(월평균 269만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7급·9급 일반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20~34세 청년은 12만9000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소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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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무원 보수가 3.5% 인상된다. 올해(3.0%)보다 0.5%포인트 높고, 2017년(3.5%) 이후로는 9년 만에 최고치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6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2017년 3.5%에서 2021년 0.9%까지 떨어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이후 4년 연속 올라 올해 3.0%대를 회복했다. 지난해에 이어서는 2년 연속 3%대 인상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2.9%)과 정부와 한국은행의 내년도 물가상승 전망치(2.0%)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사실상 정체된 보수를 정상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민간에 비해 낮은 처우 등으로 인한 공직의 인기 하락, 그에 따른 사기 저하 문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에 따르면 민간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은 2020년 90.5%에서 지난해 83.9%로 낮아졌다. 9급 초임 공무원의 봉급과 기타 수당을 더한 전체 보수는 올해 연 3222만원(월평균 269만원)이다.
공직 인기도 점차 꺾이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7급·9급 일반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20~34세 청년은 12만9000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소 수준이다. 정점이었던 2021년(31만3000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었다. 행정고시와 전문직 시험 준비생도 2021년 10만5000명에서 매년 줄어 올해는 8만1000명으로 감소했다.
이러는 사이 퇴직까지 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임용 후 5년 이내 퇴직하는 공무원은 2019년 6500명에서 2023년 1만3566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낮은 보수는 한때 ‘신의 직장’이라 불렸던 공직에 몸담고 있던 이들의 등을 밖으로 떠민다.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시군구연맹)은 지난 18일 전국 시군구 총 1924명 대상 '시군구연맹 공무원의 고용 실태와 생활 실태 연구조사'에 따르면 전체 64.7%가 ‘낮은 임금’으로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급여가 낮다는 인식은 저연차일수록 더 강했다. 9급으로 밝힌 응답자의 97.6% △8급 97.9% △7급 95.0% △6급 이상 84.9%로 저연차에서 고연차로 갈수록 급여 불만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과거 인기 직종이었던 공무원은 낮은 임금체계로 젊은 층의 기피 대상이 됐다. 올해 6월21일 실시된 2025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력경쟁 필기시험에는 총 11만9066명이 지원했다. 선발 예정 인원은 총 1만3596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치인 8.8대 1이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민원 스트레스와 낮은 임금을 받는 공무원보다 민간 기업 취직이 더 낫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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