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펜코-타운센드, US오픈서 말싸움…스포츠맨십 논란 확산

최대영 2025. 8. 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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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이 끝난 뒤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세계 26위)와 테일러 타운센드(미국·세계 139위)가 격한 언쟁을 벌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타운센드가 7-5 6-1로 승리한 뒤 두 선수는 네트 앞에서 언성을 높였다.

현지 매체 ESPN에 따르면, 오스타펜코는 경기 도중 네트를 맞고 넘어온 공에 대해 타운센드가 사과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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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이 끝난 뒤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세계 26위)와 테일러 타운센드(미국·세계 139위)가 격한 언쟁을 벌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타운센드가 7-5 6-1로 승리한 뒤 두 선수는 네트 앞에서 언성을 높였다. 현지 매체 ESPN에 따르면, 오스타펜코는 경기 도중 네트를 맞고 넘어온 공에 대해 타운센드가 사과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테니스에서는 네트에 걸린 공이 넘어가 득점할 경우 간단히 손을 들어 미안함을 표시하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말싸움 과정에서 오스타펜코가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알려지며 파장이 커졌다. 특히 흑인 선수인 타운센드를 향한 이 발언이 인종차별적 뉘앙스를 담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타운센드는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스타펜코가 무례했다고 했다. 손가락질과 말투는 마치 저를 아이 취급하는 것 같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인종차별로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그런 표현이 사회적으로 흑인을 겨냥한 선입견과 연결되곤 한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오사카 나오미(일본)도 “백인이 다수인 스포츠에서 흑인 선수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말 중 하나”라며 타운센드를 두둔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오스타펜코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평생 단 한 번도 인종차별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미 현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는 오스타펜코의 스포츠맨십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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