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맛이 맹물인데 배민 1위” 민원에 서울시가 공정위 공문까지 보낸 사연

유현진 기자 2025. 8. 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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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민원인 A씨는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한 평점 1위 중국음식점의 음식이 품질이 엉망이었다며 평점 산정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민원을 넣었다.

A씨는 지난 8월 10일 오후 6시40분쯤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금천구 B식당에 짜장면, 짬뽕, 탕수육 각 1개씩을 주문했다.

그러나 받아본 음식 역시 형편없었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해당 식당이 금천구 지역 내 평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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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평점 제도에 의문 제기한 민원
서울시, 업체에 재발방지 요청 후 공정위에도 공유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제공

음식배달 서비스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평점 제도가 실제 상품 품질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민원이 서울시에 접수돼, 시가 재발방지 요청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사안을 전달했다..

2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민원인 A씨는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한 평점 1위 중국음식점의 음식이 품질이 엉망이었다며 평점 산정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민원을 넣었다.

A씨는 지난 8월 10일 오후 6시40분쯤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금천구 B식당에 짜장면, 짬뽕, 탕수육 각 1개씩을 주문했다. A씨는 “배달이 지연되면서 B식당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화를 바로 끊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음식은 약 1시간10분이 지난 7시50분에 배달 완료됐다. 그러나 받아본 음식 역시 형편없었다고 A씨는 설명했다. 그는 “짜장면과 짬뽕은 오랜 배달 시간으로 인해 모두 불어 있었고 특히 짬뽕은 국물이 맹물과 같이 싱거워 판매 상품이라고 보기 어려웠다”면서 “탕수육 또한 딱딱해 섭취가 어려웠다”고 했다.

A씨는 해당 식당이 금천구 지역 내 평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음식 수령 후 평점 낮은 순으로 리뷰를 확인한 결과 신고인의 경우와 매우 유사한 불만 사례들이 다수 발견됐다”면서 “이는 피신고인이 허위 리뷰를 작성하거나 부정적인 리뷰는 시스템을 악용해 삭제하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기만적인 표시·광고 행위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를 근거로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위반하는지 따져달라고 요청했다.

민원을 접수한 서울시 민생노동국 공정경제과는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시는 “배달의민족에 유선으로 리뷰 정책을 문의한 결과, 평점 조작을 방지하고자 동일한 사진이 중복해 올라오는 경우 삭제하는 등의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추천순, 최신순, 별점 높은 순, 별점 낮은 순 등으로 리뷰 정렬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가 음식점 이용 시 리뷰 확인 후 판단해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안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배달의민족에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시는 “배달의민족 플랫폼 운영자에게도 귀하의 민원 내용을 정리해 알리면서 유사한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또 시는 공정위에 공문을 보내 해당 사안을 공유했다. 시는 “해당 법률 소관 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에 공문으로 알리고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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