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팬데믹의 밤...코로나19 당시 수면제 사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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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과 우울함에 잠이 안 온 걸까.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내 불면증 환자의 수면제 사용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교수는 "팬데믹 기간에는 수면제 용도로 사용되는 저용량 항우울제와 항정신병약물의 처방이 예측치를 크게 웃돌았고, 18~29세 젊은층에서 증가폭이 특히 두드러진 만큼, 해당 계층을 중심으로 약물의 안전한 사용과 부작용 모니터링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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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면제 처방 추세 분석
코로나 당시, 처방량 크게 늘어
가장 많이 사용한 건 졸피뎀
![코로나 팬데믹 때 국내 불면증 환자들의 수면제 처방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mk/20250829151503553vrro.jpg)
이유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신애선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4가지 계통의 약물(벤조디아제핀, 비벤조디아제핀, 저용량 항우울제, 저용량 항정신병약물)의 처방량이 2020~2021년 기간에 모두 크게 늘었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18세 이상 불면증 환자 약 800만 명의 수면제 처방 추세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진은 팬데믹 이전 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모델을 만들고, 팬데믹 기간의 실제 처방량과 비교했다.
모든 약물 계통에서 수면제 처방량과 처방 환자 수는 꾸준히 늘었다. 총 처방 건수는 2010년 약 1050만 건이었다가 2022년 4240만 건으로 12년 간 4배 이상 증가했다.
문제는 코로나 팬데믹 때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졌다는 점이다. 코로나 기간 동안 모든 연령대에서 실제 처방량이 예측치를 초과했다. 특히 2021년 18~~29세 젊은 성인층은 모든 약물 계통에서 예측치를 가장 크게 초과했다. 젊은층이 팬데믹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다.
수면제 처방이 가장 많은 집단은 70세 이상 고령층과 여성이었다. 여성은 전체 환자 수가 남성보다 많으면서, 동시에 처방량도 더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수면제는 졸피뎀이었다. 비벤조디아핀 약물인 졸피뎀은 복용 후 30분 내로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이어서는 알프라졸람과 트라조돈 수면제가 많이 사용됐다.
수면제 용도로 사용되는 저용량 항우울제는 2019년 대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상반기에 처방 건수가 남성 38.6%, 여성 37.1%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저용량 항정신병약물 역시 남성 28.9%, 여성 25.7%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 교수는 “팬데믹 기간에는 수면제 용도로 사용되는 저용량 항우울제와 항정신병약물의 처방이 예측치를 크게 웃돌았고, 18~29세 젊은층에서 증가폭이 특히 두드러진 만큼, 해당 계층을 중심으로 약물의 안전한 사용과 부작용 모니터링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유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신애선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사진=서울대병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mk/20250829151504781kbiv.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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