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극한 가뭄에 "영업 중단"…호텔은 남의 얘기?

조지현 기자 2025. 8. 29.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가 말라가고 제한 급수가 이뤄지고 있는 강릉에선 최근 기우제까지 지냈죠.

물 절약에 동참하려고 식당 영업까지 줄인다는 자영업자가 나오는 한편, 물을 많이 쓰는 호텔이나 리조트에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해안 가뭄이 강릉만의 일은 아닌데, 유독 강릉이 물 부족에 시달리는 건, 늘어난 호텔과 여름철 관광객의 물 사용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지 못한 강릉시의 실책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가 말라가고 제한 급수가 이뤄지고 있는 강릉에선 최근 기우제까지 지냈죠.

물 절약에 동참하려고 식당 영업까지 줄인다는 자영업자가 나오는 한편, 물을 많이 쓰는 호텔이나 리조트에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릉 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 공지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한 뷔페식당이 물 절약 동참을 위해 당분간 점심 영업만 진행한다는 내용입니다.

식당 측은 강릉 시민으로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려니 마음이 불편해서 저녁은 중단하기로 했다며, 일주일 내내 고민하다 결정하니 후련하다고 썼습니다.

생업을 희생하다니 대단하다, 용기에 박수 보낸다는 댓글이 이어졌는데요.

강릉은 현재 유일한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역대 최저인 15.9%에 불과합니다.

지난 20일부터 각 가정의 수도 계량기 50%를 잠그는 제한 급수가 시행 중이고, 다른 지역에서 물을 퍼 나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요리는 생수로 하고, 청소는 물티슈로 하는 등 시민들은 절수 방법을 공유하면서 물을 아끼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요.

대형 호텔이나 리조트도 동참해야 하는 것 아니냐, 아끼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일부 호텔이 수영장 운영을 다음 달부터 단축한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성수기 장사 다 하고 뒤늦게 생색'이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해안 가뭄이 강릉만의 일은 아닌데, 유독 강릉이 물 부족에 시달리는 건, 늘어난 호텔과 여름철 관광객의 물 사용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지 못한 강릉시의 실책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영상편집 : 최영수, 디자인 : 김민영)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