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극한 가뭄에 "영업 중단"…호텔은 남의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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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가 말라가고 제한 급수가 이뤄지고 있는 강릉에선 최근 기우제까지 지냈죠.
물 절약에 동참하려고 식당 영업까지 줄인다는 자영업자가 나오는 한편, 물을 많이 쓰는 호텔이나 리조트에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해안 가뭄이 강릉만의 일은 아닌데, 유독 강릉이 물 부족에 시달리는 건, 늘어난 호텔과 여름철 관광객의 물 사용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지 못한 강릉시의 실책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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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가 말라가고 제한 급수가 이뤄지고 있는 강릉에선 최근 기우제까지 지냈죠.
물 절약에 동참하려고 식당 영업까지 줄인다는 자영업자가 나오는 한편, 물을 많이 쓰는 호텔이나 리조트에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릉 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 공지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한 뷔페식당이 물 절약 동참을 위해 당분간 점심 영업만 진행한다는 내용입니다.
식당 측은 강릉 시민으로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려니 마음이 불편해서 저녁은 중단하기로 했다며, 일주일 내내 고민하다 결정하니 후련하다고 썼습니다.
생업을 희생하다니 대단하다, 용기에 박수 보낸다는 댓글이 이어졌는데요.
강릉은 현재 유일한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역대 최저인 15.9%에 불과합니다.
지난 20일부터 각 가정의 수도 계량기 50%를 잠그는 제한 급수가 시행 중이고, 다른 지역에서 물을 퍼 나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요리는 생수로 하고, 청소는 물티슈로 하는 등 시민들은 절수 방법을 공유하면서 물을 아끼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요.
대형 호텔이나 리조트도 동참해야 하는 것 아니냐, 아끼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일부 호텔이 수영장 운영을 다음 달부터 단축한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성수기 장사 다 하고 뒤늦게 생색'이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해안 가뭄이 강릉만의 일은 아닌데, 유독 강릉이 물 부족에 시달리는 건, 늘어난 호텔과 여름철 관광객의 물 사용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지 못한 강릉시의 실책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영상편집 : 최영수, 디자인 : 김민영)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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