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듯한 더위에 곳간도 ‘텅’…직격탄 맞은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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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에 소상공인들의 곳간마저 바짝 말라버렸다.
냉방이 어려운 전통시장 등 노출형 상권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준데다, 냉방비 지출은 치솟으면서다.
폭염으로 전통시장 등 노출형 상권은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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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 어려운 전통시장 등 노출형 상권 매출 직격탄
냉방비 지출 큰폭 상승, 식품 위생 리스크도 짊어져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속되는 폭염에 소상공인들의 곳간마저 바짝 말라버렸다. 냉방이 어려운 전통시장 등 노출형 상권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준데다, 냉방비 지출은 치솟으면서다.
29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이런 내용의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VOL.08’을 29일 발간했다.


추가 비용 부담도 커졌다. 2024년 8월 일반용 전력 사용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 냉방비 지출이 크게 늘었다. 식품 위생 리스크도 확대됐다.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의 42.1%가 여름철에 발생했으며,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재고 변질·폐기 위험도 커지고 있다. 근로자 온열질환 등 작업 환경 위험까지 더해져 경영 부담은 한층 가중됐다.
소상공인은 자구책으로 컵빙수·컵냉면 등 소량 소비형 신메뉴를 출시하거나, 배달 반경 최적화·온라인 마케팅 강화로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춘천 후평시장은 무더운 한낮을 피해 야간형 ‘어울야시장’을 운영했고 이 덕분에 2024년 방문객 1만5000명, 매출 2억8000만 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브리프에서는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사업도 소개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 개별 점포 및 공용 구간을 대상으로 점포당 최대 500만원 한도의 냉방설비 및 쿨링포그 설치를 지원하며, 한국에너지공단의 경우 소상공인 에너지 고효율 설비 설치비의 최대 70%를 보조한다. 또한 경기도는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폭염·한파 등 기후재해 피해 시 진단비와 위로금을 지원하며,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요금 급증에 대비해 분할 납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이번 브리프는 폭염이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라며 “폭염은 일시적 재난이 아닌 반복되는 일상의 위험인 만큼 선제적으로 이를 대비해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지원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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