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핏빛 투혼' 마산용마고 창단 첫 우승 도전…경북고 잡고 올해 두 번째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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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최연수가 '출혈 투혼'을 펼친 마산용마고가 경북고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신세계이마트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 결승 진출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진민수 감독의 청소년대표팀 코치 차출로 임시 감독을 맡고 있는 박으뜸 코치는 "매번 결승전에 에이스가 없어서 아쉬웠다. 이번에는 에이스를 결승전에 한 번 내보려고 했는데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 그래서 최연수를 다시 올렸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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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에이스 최연수가 '출혈 투혼'을 펼친 마산용마고가 경북고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신세계이마트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 결승 진출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마산용마고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 1경기에서 경북고를 8-7로 꺾었다.
경북고가 1회에만 3점을 뽑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홈런치는 1번타자' 이승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후 권현규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신지후의 볼넷, 이동호의 선제 적시타와 최우준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졌다. 이한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만루가 만들어졌고 김주한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여기에 1학년 왼손투수 이윤서가 호투를 펼치면서 경북고가 4회까지 3-0 점수를 유지했다. 이윤서는 4회까지 단타 하나만 내줬다.
마산용마고는 3회초 수비에서 1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막고, 선두타자 정예준의 우전안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려봤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4회 공격은 삼자범퇴에 그쳤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이준모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드디어 반격을 시작했다. 이준모의 고교 첫 홈런이었다.

마산용마고는 자칫 1점에 그칠 수 있었던 흐름을 기어코 잡아왔다. 이준모의 다음 타자 김창헌은 3루타를 치고도 나가지 못했다. 주심의 플레이 선언이 나오기 전 투구가 나왔고, 이 공을 중견수 머리 위로 날렸지만 안타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정예준이 뜬공을 치면서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여기서 이승현과 노민혁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3번타자 포수 김주영은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격하게 포효했다. 잘 맞은 타구가 매번 호수비에 걸리는 불운을 겪었던 4번타자 김주오가 좌중간 2루타로 추가점 기회를 살렸고, 최민상이 좌전 적시타로 5-3을 만들었다.
경북고는 8회초 공격에서 김주한과 강태헌의 연속 볼넷을 시작으로 권현규의 희생플라이와 신지후의 2타점 2루타, 이동호의 우중간 3루타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강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박주영과 이중석이 투구 수 제한에 걸려 준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는 뎁스의 한계를 넘지는 못했다.
용마고는 이어진 8회말 다시 3점을 뽑아 재역전했다. 이미 이틀의 의무휴식일이 필요해진 최연수가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어줬다. 1사 2, 3루에서 폭투로 6-7, 이승현의 적시타로 7-7 동점이 됐다. 동점 득점을 최연수가 올렸다. 이재훈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주영의 유격수 파울플라이 때 3루에 있던 이승현이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최연수는 한 차례 1루수로 이동하면서 끝까지 경기에 남았다. 4⅓이닝 무실점과 2⅓이닝 4실점으로 총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승을 올렸다. 진민수 감독의 청소년대표팀 코치 차출로 임시 감독을 맡고 있는 박으뜸 코치는 "매번 결승전에 에이스가 없어서 아쉬웠다. 이번에는 에이스를 결승전에 한 번 내보려고 했는데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 그래서 최연수를 다시 올렸다"고 얘기했다.
최연수는 번트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다치는 부상을 안고도 투구를 이어갔다. 그는 "결승은 못 던지게 됐지만 마운드에 서는 순간 내가 어떻게든 팀을 결승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코치님께서 그만 던질지 끝까지 갈지 물어보셨는데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31일 오전 10시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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