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커서 연애하기 힘들어”…신장 줄이려고 다리뼈 절단 수술까지

황수영 기자 2025. 8. 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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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 일부 여성들이 키를 줄이기 위해 다리 뼈를 절단하는 수술까지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 여성들이 '키 축소 수술'을 받으려고 터키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수술은 여성들의 키를 최대 5㎝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수술은 허벅지뼈(대퇴골)의 일부를 절단한 뒤, 남은 뼈를 금속 막대로 고정해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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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병원에서 실제 ‘키 축소 수술’을 받은 여성의 전후 사진. 왼쪽은 수술 전(173㎝), 오른쪽은 수술 후(168.1㎝) 모습으로, 함께 선 남성은 담당 의사다. [Height Reduction 공식 홈페이지]
키가 큰 일부 여성들이 키를 줄이기 위해 다리 뼈를 절단하는 수술까지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 여성들이 ‘키 축소 수술’을 받으려고 터키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는 연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또 다른 이들은 다리 길이 불균형 교정을 목적으로 수술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美 여성, 키 축소술로 172㎝→167.9㎝

터키 병원에서 실제 ‘키 축소 수술’을 받은 미국 여성 A씨의 전후 사진. 수술 전(172㎝)에서 수술 후(167.9㎝)로 약 4.1㎝ 줄었다. [Height Reduction 공식 홈페이지]

이 수술은 여성들의 키를 최대 5㎝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여성 A 씨는 이스탄불의 한 클리닉에서 시술을 받아 키를 172㎝에서 167.9㎝로 약 4.1㎝ 줄였다. 이 병원은 2023년부터 지금까지 총 10건의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뼈 절단 후 금속 고정”…회복엔 수개월

수술은 허벅지뼈(대퇴골)의 일부를 절단한 뒤, 남은 뼈를 금속 막대로 고정해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뼈가 회복되면 금속 막대는 제거한다.

수술 직후에는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일정 기간 휠체어 생활과 수개월간의 물리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3~5일 입원 후 퇴원하지만, 첫 한 달은 휠체어나 보행기를 사용해야 한다. 보조 기구 없이 걷기까지는 약 6주가 걸리며, 뼈가 제대로 붙는 데는 3~4개월이 소요된다.

“합병증 위험 커 신중해야”

전문가들은 이 수술이 단순한 미용 시술로 보기에는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근력 저하, 기능 상실은 물론, 드물게 관절 탈구·혈전·지방색전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같은 위험성 때문에 환자들은 수술 전 반드시 심리 평가를 거쳐야 한다. 이는 결과에 대한 기대가 현실적인지, 또 회복 과정에서 따를 정신적·신체적 부담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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