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기차에 실린 소년의 마음,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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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환상문학의 거장 미야자와 겐지의 대표작들을 엄선한 단편집 '은하철도의 밤'이 출간됐다.
이번 작품집에는 표제작 '은하철도의 밤'을 비롯해 '첼로 연주자 고슈', '주문이 많은 요리점' 등 겐지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세 편이 수록됐다.
1924년에 집필된 '은하철도의 밤'은 별빛 기차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소년 조반니와 친구 캄파넬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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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환상문학의 거장 미야자와 겐지의 대표작들을 엄선한 단편집 '은하철도의 밤'이 출간됐다. 이번 작품집에는 표제작 '은하철도의 밤'을 비롯해 '첼로 연주자 고슈', '주문이 많은 요리점' 등 겐지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세 편이 수록됐다.
1924년에 집필된 '은하철도의 밤'은 별빛 기차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소년 조반니와 친구 캄파넬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외롭고 고독한 소년의 시선으로 그려진 신비로운 여정은 오늘날에도 여운을 남기며, 어른 독자들에게는 마음속 깊은 곳의 소년성을 일깨운다.
겐지는 생전에 "대지와 별 사이를 문학으로 잇겠다"는 꿈을 품고 농업학교 교사로 일하며 학생들에게 별자리 모형을 만들게 하고, 교실을 '은하 교향악단'으로 꾸미는 등 현실과 우주를 잇는 상상력을 일상에 녹여냈다. 그의 작품 속에서 "이곳을 죽어서 가는 천국보다 훨씬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선생님의 목소리는 곧 작가 자신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그의 문학은 단순한 동화적 환상을 넘어 과학, 천문학, 불교 사상, 농학이 겹겹이 스며든 신비로운 결을 지닌다. 여동생의 죽음을 계기로 집필한 '은하철도의 밤'은 죽음을 무한한 연대의 문으로 전환하며, 인간 구원의 풍경을 별빛 기차로 형상화했다.
'첼로 연주자 고슈'와 '주문이 많은 요리점'은 환상성과 유쾌한 반전으로 겐지 문학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미야자와 겐지 지음 | 김수영 옮김 | 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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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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