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페 조째즈...충주엔 충주맨, 대전엔 유성맨?"

조혜원 2025. 8. 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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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충주맨 능가? 제4회 유성재즈앤맥주페스타 홍보 영상 화제

"이번엔 '유성맨'이 떴다."
대전 유성구 홍보팀 홍성후 주무관이 공직자 홍보 영상답지 않게 유쾌한 부캐 변신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오늘(29일)부터 열리는 제4회 유성재즈앤맥주페스타 홍보를 평정했습니다.

홍 주무관은 최근 유성구 공식 SNS에서 코미디언 이수지의 부캐 ‘햄부기’를 패러디한 래퍼 '스팸'으로 변신해 축제를 홍보했습니다.

축제 먹거리를 소개하는 영상 제작 회의에서 한 직원이 "이걸로 유재페 홍보하면 재밌겠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곧바로 "근데 누가 하죠?"라는 질문이 나왔고, 그 순간, 회의실 안의 모든 시선은 홍성후 주무관에게 꽂혔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다들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라고요. 그때 이미 제 운명은 정해진 거죠."

그렇게 '래퍼 스팸'이 태어났습니다.

여성 직원 3명이 90분간 합심해 붓질·색칠·음영 메이크업을 총동원해 빚어낸 '작품'은 웃음과 완성도를 동시에 보장했습니다.

변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조째즈'로 변신한 홍성후 주무관


평소 주변에서 "닮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던 뮤지션 조째즈로도 변신했습니다. "재즈앤맥주페스타? 그럼 조째즈 어때요?"라는 말에 용기를 낸 겁니다.

재즈 감성을 물씬 담은 두 번째 영상까지 공개되자 댓글에는 "유성구의 보물", "진짜 대단하신 분", "유재페 입구에서 홍째즈 찾으면 되나요?" 라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홍 주무관에게 축제 현장에서 '스팸' 이나 '조째즈'를 만나볼 수 있냐고 묻자, "아직 유명하지 않아 이번 축제에서는 만날 수 없다"면서도,
"구독자가 늘어나면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도 기획하겠다"고 센스 있게 답했습니다.

■ '영혼을 갈아 넣는' 공무원 크리에이터

2013년 입직 이후 영상·사진 전공 실력을 살린 그는 구청 유튜브 채널을 '직원 주인공 예능'으로 탈바꿈시킨 주역입니다. 섭외와 연출에 직접 나서고, 필요하면 본인이 분장까지 하며 '보여주기식 홍보가 아닌, 솔직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스팸'과 ‘조째즈’ 변신 역시 그 철학의 연장선입니다. 그리고 재치와 진심을 담은 홍보 방식이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제4회 유성재즈앤맥주페스타

홍성후 주무관이 온몸을 던져 알린 '유성재즈앤맥주페스타'는 오늘(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열립니다.

제4회 유성재즈앤맥주페스타


무대: 정지석 빅밴드, 웅산, 고상지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가 출연합니다.

하이라이트: 700대 드론 라이트쇼, 살사댄스 공연, 퍼레이드, 재즈 공연 릴레이가 준비됩니다.

먹거리: 전국 14개 브루어리의 수제맥주, 11대 푸드트럭, 칵테일바 등 풍성합니다.

특별존: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카바나존(16개), 자유로운 버스킹 공연, 포토존이 마련됩니다.

친환경: 다회용컵과 지역 폐목재로 만든 부스·테이블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축제를 지향합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재즈와 맥주가 선사하는 낭만 속에서 구민들이 무더위를 잊고 힐링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출처=유성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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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원 취재 기자 | chw@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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