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영상’ 세계적 망신…“전자팔찌 채우자” 말 나온 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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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베네치아가 잇단 소매치기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소매치기범에게 전자 팔찌를 부착하자는 주장이 현직 주지사로부터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네토주의 루카 차이아 주지사는 관광객들이 소매치기범의 주요 표적이 되는 데 대해 "베네토의 모든 도시와 베네치아의 무결성을 지킬 의무를 느낀다"며 소매치기범 방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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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소매치기범을 붙잡은 미국 관광객이 그의 머리채를 잡고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 [카리스 맥엘로이 틱톡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ned/20250829140037709waue.jpg)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베네치아가 잇단 소매치기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소매치기범에게 전자 팔찌를 부착하자는 주장이 현직 주지사로부터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네토주의 루카 차이아 주지사는 관광객들이 소매치기범의 주요 표적이 되는 데 대해 “베네토의 모든 도시와 베네치아의 무결성을 지킬 의무를 느낀다”며 소매치기범 방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차이아 주지사는 특히 “관광객들은 신성불가침한 존재”라며 “도시 곳곳에서 소매치기로 인해 관광객들이 두려움 속에 골목을 걸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매치기 상습범에게 전자 팔찌를 부착해 이들이 기존 범행 지역에 접근할 경우 즉시 경고 신호를 보내는 시스템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차이아 주지사가 이러한 제안을 한 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한 영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상에는 한 미국인 여성 관광객이 자신의 소지품을 훔친 소매치기범 3명을 추적해 붙잡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 여성은 14세 소녀 소매치기범의 머리채를 잡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1시간 가까이 기다리며 분노를 쏟아냈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4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경찰은 이 사건으로 두 명의 미성년자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으나, 이들은 곧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현지 범죄 조직들이 ‘14세 미만 청소년은 기소할 수 없다’는 법적 허점을 악용해 미성년자를 소매치기로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해자가 직접 법정에 출석해 증언해야 소매치기범이 처벌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관광객이 재판이 시작될 쯤엔 이미 베네치아를 떠난 뒤라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기도 어렵다.
소매치기가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자 주민들은 리알토 다리 인근 골목에 ‘소매치기 골목’이라는 현수막을 내걸며 당국에 범죄 조직 단속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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