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넘겨진 김건희 “어두운 밤에 달빛이 빛나듯…견디겠다”

김가윤 기자 2025. 8. 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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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가 29일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피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지금의 저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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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부인 최초 구속 재판…“묵묵히 임할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케이티(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가 29일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피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 여사 쪽은 이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그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하자, 이와 관련한 ‘김 여사 소회’를 전했다.

이 글에서 김 여사는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며 “제게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께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참으로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이라며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전문.

저는 제게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어떤 혐의에 관해서든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출석하겠습니다. 국민께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참으로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습니다.

지금의 저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피겠습니다.

오늘 기소가 된 사항과 관련하여, 수사하시느라 고생하신 특검 검사님들께 감사하고 조사 때마다 저를 챙기시느라 고생하신 교도관님들과 변호사님들께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앞으로 특검이 끝날 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김건희. 2025.8.29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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