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GDP 3.7% 성장... 1인당 국민총소득, 한국의 3.4%인 17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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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3.7%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6년(3.9%)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71만9,000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중 중화학공업은 전년 대비 10.7% 성장하면서 1999년 이후 가장 큰 성장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44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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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정책 사업 확대 영향으로 분석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3.7%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6년(3.9%)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71만9,000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9일 이 같은 202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북한 GDP 성장은 국가 정책사업이 확대됐고, 북한과 러시아 간 경제 협력이 강화된 영향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북한은 현재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지방발전 20×10 정책'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광업, 건설업 등의 증가 폭이 확대됐다. 특히 제조업 중 중화학공업은 전년 대비 10.7% 성장하면서 1999년 이후 가장 큰 성장 폭을 기록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12.3% 증가하면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북한의 산업구조는 여전히 광공업(30.5%), 서비스업(29.8%), 농림어업(2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에는 전기·가스·수도업(2023년 5.4%→ 2024년 7.2%), 건설업(11.0%→11.6%)의 비중이 상승했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44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2,593조 8,000억 원)의 1.7% 수준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71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이 역시 우리나라(5,012만 원)의 3.4%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 교역 규모는 27억 달러로 전년(27억7,000만 달러)에 비해 2.6% 감소했다. 중국이 전체 교역액의 98%를 차지했다. 수출은 조제 우모·가발, 광·슬랙·회 등을 중심으로 10.8% 증가한 3억 6,000만 달러지만 수입은 4.4% 감소한 2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남북 간 반출입 실적은 2023년에 이어 없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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