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외식·푸드서비스…‘치킨 빅3’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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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열 경쟁으로 포화상태에 직면한 치킨 시장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자회사 케이앤엘팩은 올해 하반기부터 친환경 포장재 생산을 시작한다.
업계가 신사업에 눈을 돌리는 것은 국내 치킨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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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아웃백’·BBQ 파티센타 운영
‘빅3’ 매출 정체…사업 다각화 속도
![치킨업계가 정체된 매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 신사옥 [교촌에프앤비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ned/20250829113918971alhb.jpg)
치킨업계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열 경쟁으로 포화상태에 직면한 치킨 시장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자회사 케이앤엘팩은 올해 하반기부터 친환경 포장재 생산을 시작한다.
충주첨단산업단지에 설립한 공장은 교촌치킨 전용 패키지를 우선 생산한다. 추후 외식·식품, 전자제품, 공산품 등 다양한 분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뷰티 기업과 온라인 배송에 사용할 종이완충제 납품 계약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전통주와 장류 시장에 진출했다. 교촌에프앤비의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은 최근 신제품 ‘은하수 별헤는 밤’ 등 막걸리 3종을 출시했다. 네이버 스토어 등 온라인에서도 판매 중이다.
된장·고추장 등 장류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단계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장류 제품은 발효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제품이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bhc는 지난해 8월 다이닝브랜즈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외식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 힘을 주고 있다. 노원롯데·신촌·천호현대 등 주요 매장을 리뉴얼하고, 김포공항 롯데몰·구의이스트폴 등 주요 쇼핑몰에도 출점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푸드서비스 기업 파티센타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파티센타는 브런치 브랜드 ‘아이캔리부트’를 운영하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위메프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며 온라인 플랫폼 사업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업계가 신사업에 눈을 돌리는 것은 국내 치킨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치킨 브랜드 수는 2022년 683개에서 2024년 647개로 줄었다. 반면 가맹점 수는 2021년 2만9373개에서 2023년 2만9711개로 늘었다. 브랜드가 감소하는 가운데 점포 수가 늘면서 생존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국내 치킨 ‘빅3’로 꼽히는 bhc, BBQ, 교촌치킨의 매출도 5000억원 안팎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교촌에프앤비가 2021년 업계 최초로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으나, 이후 전반적으로 정체된 모습이다. 지난해 BBQ 매출(이하 별도 기준)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5032억원을, bhc는 4.3% 감소한 5127억원을 기록했다. 교촌치킨의 매출은 2021년 대비 줄어든 4565억원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한 데다 가격 인상이 어려워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사업은 실적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정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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