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안티에이징’이 차세대 한류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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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불면서 한류가 재점화되고있는 가운데 음식과 미용에서도 한류의 열풍이 심상찮다.
이는 한국 의료관광에서 미용·안티에이징 분야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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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성형 분야 외국인 진료 비중 68% 차지
지방줄기세포 항노화, 의료관광 키워드 부상
![한국을 방문해 피부과 시술을 받은 사진을 SNS에 공개한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ned/20250829113543307yyaf.jpg)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불면서 한류가 재점화되고있는 가운데 음식과 미용에서도 한류의 열풍이 심상찮다. 최근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45)이 언니 클로이와 함께 방한해 한식·패션·뷰티 시술 체험 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일반 외국인 사이에서도 한국 방문 후 외모가 한층 개선됐다는 ‘코리아 글로우업(Glow-up)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이 중 해외 셀럽들의 줄기세포 등 재생의학 기반 안티에이징 사례 역시 주목받고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피부 관리나 성형을 넘어선 ‘본질적 항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지방줄기세포가 의료관광을 이끄는 차세대 한류 키워드가 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약 6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연구원도 지난해 외국인 환자 수가 약 117만명에 달해 불과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의 국적은 미국·중국·일본·중동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한국은 글로벌 의료관광의 주요 목적지로 자리 잡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외국인 환자 진료 중 피부과(56.6%)와 성형외과(11.4%)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약 68%에 달한다. 이는 한국 의료관광에서 미용·안티에이징 분야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피부 재생, 항노화, 줄기세포 기반 치료 등으로 진료 영역이 확장되는 가운데, K-뷰티와 결합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정은 365mc올뉴강남본점 대표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안티에이징과 젊은 체형 유지가 건강트렌드가 되면서, 한국 의료 관광을 찾는 외국인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단기적 효과보다 근본적인 노화 관리에 관심이 커지면서, 지방줄기세포 치료가 한국 의료관광의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줄기세포는 자가 지방을 활용해 체형 개선과 노화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고 당일 시술도 가능해 비용 및 시간 효율성이 모두 높다”며 “한 번 채취한 세포를 최대 20년까지 장기 보관할 수 있어, 주기적인 관리와 결합하면 의료관광 상품으로서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줄기세포 치료가 배양·이식 과정에서 법적 제약을 받아 시행이 어려웠던 탓에 환자들이 일본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매년 1만~2만명, 많게는 5만명에 이르는 환자들이 재생의료 치료를 위해 일본 등 해외로 원정 치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는 병원이 줄기세포를 직접 배양해 투여하는 행위를 의약품 제조로 간주, 임상연구 목적이 아니면 법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 줄기세포를 배양·증식하면 원래 소량에 불과했던 세포를 수백배에서 수천배까지 늘릴 수 있어, 치료에 필요한 충분한 세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재생의료가 합법인 여러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율이 높은 지방줄기세포가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안티에이징과 재생 치료를 경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한다.
지방줄기세포 바이오기업 모닛셀의 김진옥 연구소장은 “혈액이나 골수에서는 충분한 세포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지방은 골수보다 약 500배 많은 줄기세포를 함유하고 있고, 적절한 기술을 적용하면 줄기세포 생존율을 최대 40배까지 높일 수 있어, 배양 과정을 거친 줄기세포와 동일한 임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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