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구속 기소… 전직 대통령 부인 중 최초

김관래 기자 2025. 8. 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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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29일 김건희 여사를 자본시장법,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특검은 이날 공지에서 "오늘(29일)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가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2022년·2024년 선거 개입 의혹),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알선수재 혐의(건진법사를 통한 통일교 뇌물 청탁 의혹)로 지난 12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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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태균 공천개입·건진법사 청탁 관련 혐의

특검이 29일 김건희 여사를 자본시장법,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속 기소된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이다. 전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것도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 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특검은 이날 공지에서 “오늘(29일)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가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2022년·2024년 선거 개입 의혹),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알선수재 혐의(건진법사를 통한 통일교 뇌물 청탁 의혹)로 지난 12일 구속됐다.

김 여사는 지난 14일, 18일, 21일, 25일, 전날까지 모두 5차례 특검에 구속 상태로 소환돼 조사받았으나 대부분 질문에 진술을 거부했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재판에서 혐의에 관해 성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상장사인 도이치모터스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였던 권오수 전 회장이 2009~2012년 주가조작 선수와 증권사 전·현직 임직원 등 13명과 공모해 157개 계좌를 동원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1599만주(636억원 상당)를 불법 거래한 것이다. 검찰 수사 과정과 관련 재판에서 김 여사 명의 증권 계좌 6개가 주가조작에 동원된 사실이 드러났다. 특검은 김 여사가 사전에 주가조작 사실을 알았다고 보고 있다.

김 여사는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 선거구에 공천되도록 도왔다는 의혹도 받는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씨와 김 전 의원으로부터 3억1800만원 상당의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무료로 제공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김 여사는 작년 총선에서 김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김상민 전 검사에게 양보하고, 김 전 검사를 지원해 달라고 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간부에게 1000만원대 ‘샤넬’ 백 2개와 ‘그라프’ 목걸이 등을 전달받고, 통일교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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