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뭘 잘못했는지도 몰라...부패 비리 제보 들어오는 중"

MBC라디오 2025. 8. 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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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영 역사독립국민행동 사무총장>
- '점거 농성' 열흘째...역사 바로잡기 위해 출근 저지
- 김형석, '사유화' 관련 제보자 색출 지시한 게 업무 지시인가
- 공적 장소를 소수 측근에게만 제공...공직 개념 없어
- 관장은 '퇴출'시켰다고 생각...보훈부에 절차 밟도록 공문 송부
- 권오을, '업무 지시 서한'...경고 아닌 더 단호한 조치 내렸어야
- 점거 농성 중, 독립운동가 후손 '폭행' 당해...'현장 조사' 요청
- 김형석 '부패비리 신고처' 개설...제보 들어오고 있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권태영 역사독립국민행동 사무총장

☏ 진행자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교회 신도들이 예배를 볼 수 있게 하고 ROTC 동기 모임도 독립기념관에서 갖게 했다. 그래서 독립기념관을 사유화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왔죠. 이 문제, 이분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는 역사독립국민행동의 권태영 사무총장 연결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권태영 > 예,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금 점거 농성 중이시잖아요.

☏ 권태영 > 예.

☏ 진행자 > 오늘로 며칠째예요.

☏ 권태영 > 오늘이 딱 10일째입니다.

☏ 진행자 > 오늘이 열흘째입니까?

☏ 권태영 > 예.

☏ 진행자 > 힘들지 않으세요?

☏ 권태영 > 힘이 안 든다고 그러면 좀 이상하겠죠. 힘듭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런데도 계속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 권태영 >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잡아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고요. 또 하나는 독립기념관장이 독립을 부정하는 사람이어서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국민들이 굉장히 마음 아파하실 것 같아서 저희가 국민들의 그런 의견을 반영하고자 이쪽에 내려와 있습니다.

☏ 진행자 > 김형석 관장이 관장실에는 못 들어가고는 있지만 다른 곳에서 업무 보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던데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권태영 > 관장실 근처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걸로 저희는 알고 있고요. 어저께는 업무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언론사에 제보한 사람을 색출해라 이런, 그게 업무 지시인지 잘 모르겠어요.

☏ 진행자 > 제보자 색출하는 게 사유화 논란 빚어졌던 그 건 관련해서 제보자 찾아내라 했다는 거잖아요.

☏ 권태영 > 그렇죠. 영상을 제공한 사람이 있느냐 이런 얘기를 했다고 그러네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래서 지시 이후에 독립기념관 안의 분위기는 어떻다고 듣고 계세요?

☏ 권태영 > 지금 독립기념관 내부는 며칠 전부터 저희한테 지지하는 눈빛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직원들.

☏ 권태영 > 예.

☏ 진행자 > 아무튼 교회 신도들이 독립기념관에 와서 예배를 보게 공간을 내주고 ROTC 동기 모임도 열게 해주고 막 이랬다는 거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총장님은.

☏ 권태영 > 일단 공직자가 공개념이 없다는 생각이고요. 역사관이 바르지 않은 사람이 공직개념이 있을 수가 없겠죠. 지금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JTBC 보도를 보면 국민들이 원하면 그 공간 내줄 수 있다, 이런 취지로 주장을 하던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권태영 > 지금 자기가 잘못한 것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공적인 장소라도 국민들이 원하면 내줄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한다는데 그 사람이 얘기하는 국민이 꼭 소수 일부 사람들만을 지칭하는 게 문제인 거죠.

☏ 진행자 > 소수 일부라고 하면 누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권태영 > 자기 측근이겠죠. 예를 들어서 여기 천안 시민 중에 어떤 사람이 그런 요구를 했을 때 받아준 전례가 없거든요.

☏ 진행자 > 혹시 그런 사례가 실제로 있었습니까?

☏ 권태영 > 아예 천안 시민들이 그런 요청을 하지도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천안 시민들은 공적 개념이 있기 때문에 독립기념관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아는 거죠. 공적 장소에 그런 걸 요청한 사람들도 이상한 사람이지만 관장으로서 그걸 제지하지 못했다는 건 똑같은 사람이라는 얘기거든요. 양쪽이 다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혹시 독립기념관에 와서 독립 정신을 느끼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었을까요?

☏ 권태영 > (웃음) 아주 유쾌한 말씀이십니다. 그렇게라도 느끼고, 그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고 갔으면 참 다행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아무튼 김형석 관장 사퇴를 요구하고 계시는데 김형석 관장은 이 직을 계속 유지하겠다, 이런 입장을 이미 내놨습니다.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앞으로.

☏ 권태영 > 저희는 20일에 이곳에 와서 국민의 이름으로 관장은 퇴출을 시킨 상태고요. 보훈부에 절차를 밟으라고 공문을 보낸 상태입니다. 국민 입장에서는 퇴출을 시켰기 때문에 지금 독립기념관을 어떻게 정상화시킬 거냐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고요. 그 사람이 출근을 하건 말건 그건 그 사람 생각인데, 저희 생각에는 지금 관장을 퇴출시켰기 때문에 건축물 불법 침입죄에 해당한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업무 지시 서한’이라고 하는 걸 보냈잖아요. 이걸 언론은 경고로 해석을 하던데 그런데 이 수위 갖고는 안 된다고 보십니까?

☏ 권태영 > 지금 경고를 하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보여지고요. 국민 여론은 굉장히 분노하고 계시거든요. 독립기념관장이 독립을 폄훼하고 독립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논조를 그대로 지금 전하고 있거든요. 어떤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평가하는 건 자유입니다. 그러나 공직자가 공직자의 입으로 그런 얘기하는 건 공직자의 자격이 없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이건 경고가 아니고 더 단호한 조치를 이미 내렸어야 하는데 내리지 않고 있죠.

☏ 진행자 > 권오을 장관에게 현장 조사를 요구하셨죠?

☏ 권태영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어떤 게 조사가 돼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권태영 > 저희가 여기 점거 농성을 들어가면서 기자회견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독립기념관 용역업체로부터 독립운동가 후손이 폭행을 당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권태영 > 네,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요. 한 5명 정도의 건장한 용역 직원들이 기자회견 준비하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들어내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둘러싸서 수수방관하고 있었죠. 이 상황에 대해서 와서 진상을 규명하고 사과해라. 그리고 우리가 김형석 관장을 퇴출시켰으니까 행정적 조치를 취해라 이런 공문을 보냈고요. 충청남도 경찰청에도 공문을 보냈습니다. 폭행 사건을 수수방관한 것에 대해서 입장 표명을 해라, 그런 공문을 보낸 상태고요.

☏ 진행자 > 답변은 아직 안 왔고요?

☏ 권태영 > 답변뿐만 아니라 일언반구 말도 없습니다.

☏ 진행자 > 하나만 더요. 부패비리 신고처를 개설하셨던데 혹시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까?

☏ 권태영 > 제보는 몇 건 들어오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지난 6월에 언론에 보도된 비리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건 노조위원장하고 일부 직원들하고 자회사와의 유착관계인데 공적 기관이 자회사를 두는 것도 참 희한한데요. 이건 특별법에 의해서 만들어진 특수 법인들이 참 문제가 많습니다. 과거 군부독재 시절에 만들어진 법들인데 국민 여러분 아시기에는 대표적인 경우가 재향군인회가 있었죠. 완전히 비리 투성이었거든요.

☏ 진행자 > 총장님 그 문제는 저희도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까지 파악이 안 돼 있기 때문에 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그때 다시 한 번 인터뷰하든지 여쭤보도록 하겠고요. 시간이 다 돼서 아쉽지만 여기서 일단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권태영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총장님. 권태영 역사독립국민행동 사무총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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