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서 교회 예배 연 김형석 관장에 조계종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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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지난 5월 기념관 내부에서 개신교 종교 행사를 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29일 종교평화위원장 향문 스님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김형석 관장이 서울의 교회 신도들을 독립기념관으로 초대해 예배를 볼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심지어는 유물 보관소인 수장고까지 개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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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공공기관 사유화, 정교분리 위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지난 5월 기념관 내부에서 개신교 종교 행사를 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29일 종교평화위원장 향문 스님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김형석 관장이 서울의 교회 신도들을 독립기념관으로 초대해 예배를 볼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심지어는 유물 보관소인 수장고까지 개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국민에게 열려 있는 민족 교육의 장인 독립기념관에서 특정 종교의 행사를 허용하는 것은 독립운동 정신의 보편성을 훼손하고, 독립기념관의 역사적 정체성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또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을 특정 종교를 위한 장소로 이용하고 직원까지 동원해 개인 손님들의 안내와 의전을 맡도록 한 것은 '공공기관의 사유화'로 간주될 수 있다"면서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하고, 공직자의 중립성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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