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김종혁 국민의힘 前최고위원 - “‘단일대오’로 입틀막, ‘尹 절연’ 주장 바꿀 수 없어…분당 가능성? 합리적 견해 아냐”

KBS 2025. 8. 29. 10:3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종혁 국민의힘 前최고위원 - “‘단일대오’로 입틀막, ‘尹 절연’ 주장 바꿀 수 없어…분당 가능성? 합리적 견해 아냐”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친한계 인사죠.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결해 새 지도부 평가와 정치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 김종혁 : 네, 안녕하십니까?

▷ 정창준 : 장동혁 대표의 당선 이변이었습니까? 예상하셨습니까?

▶ 김종혁 : 이번 선거는 이성과 감정의 대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성이라는 것은 아무리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라도 불법적인, 위헌적인 계엄을 한 것은 잘못이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들이 온건 중도적인 어떤 보수 진영의 생각이었고요. 그 반대로 아무리 그래도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만 두 번씩 탄핵을 당하느냐. 이재명 대통령은 범죄 재판받고 있지 않느냐 이런 식의 감정적인 주장이 또 반대쪽에 있었는데 선거가 진행되면서 계속 반대쪽의 주장들, 감정적인 주장들에 대해서 이른바 극우 유튜버들이 거기에 불을 질렀고 또 우리 후보들 중에서도 더 감정적인 주장을 하는 분이 뽑히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한동훈 전 대표, 최악은 피해야 한다며 사실상 김문수 후보 지지를 했었는데 한동훈 효과는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감정적인 대결이 이루어지면서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막판에 장동혁 후보 쪽으로 많이 간 것 같아요. 그것을 막기 위해서 이쪽에서 한동훈 대표가 주장했던, 그러니까 최악을 막자는 거기에 동의해서 조경태 후보나 안철수 후보 쪽의 표가 또 김문수 후보 쪽으로 많이 간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서 빠진 표와 합쳐진 표 이런 것들을 종합해보면 1차에서 한 5%포인트 정도 김문수 후보가 졌었는데 결선에서는 0.54% 정도의 차이로 졌거든요. 그러니까 좁혀지긴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그걸 넘지 못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 정창준 : 장동혁 대표 첫 지도부 회의에서 ‘과거의 옷을 벗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다.’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 김종혁 : 그건 아주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정청래 대표도 그렇고 장동혁 신임 대표도 그렇고 그동안의 행적은 모두 미래보다는 과거에 집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거든요. 그런데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가야 되기 때문에 지금 신임 장동혁 대표가 그런 식의 생각이나 발언들을 하시는 것은 그게 얼마나 구체화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만 좋은 현상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얼마나 구체화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어제 안철수, 조경태 의원 등이 참석한 중진 회의에서도 분열 세력 결단 관련 발언은 안 나왔다고 합니다. 당분간은 좀 숨 고르기인가요?

▶ 김종혁 : 글쎄요.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새롭게 당 대표가 되거나 어떤 자리를 맡으면 통합을 얘기하잖아요, 대통령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는 지난 경선 과정에서 계속적으로 분열보다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가라라고 얘기를 하고 이런 식의 어떤 분열적 모습을 보여왔던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이제 당 대표가 됐기 때문에 과거의 그 발언들에서 어떻게 달라질지는 좀 지켜봐야겠는데요. 어저께 연찬회에서 한 번 발언을 한 걸 가지고서 태도가 바뀌었다 이렇게 보기는 쉽지 않겠죠. 앞으로 장동혁 대표가 어떤 식의 발언과 행동을 해 나가시는지에 따라서 그 귀추가 향방이 결정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앞으로 당내 친한계는 좀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 김종혁 : 글쎄요. 어떤 행보라는 게 너무 추상적이어서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될지를 알 수 없습니다만 일단 저희는 당의 쇄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들을 끊임없이 주장해 왔고요. 그걸 위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지른 불법적인, 위헌적인 비상계엄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리고 대통령 부부와 절연해야 된다는 그런 주장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런 주장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는 본인이 어쨌든 정치인이고 비난도 많이 받고 있지만 또 동시에 지지도 많이 받고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어떤 나름대로의 행보를 준비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가정입니다만 당이 분열된다면 개헌 저지선이 위태롭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이 부분을 우려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 김종혁 : 물론 그렇죠. 그런데 당이라는 게 이게 사실 깨지기는 참 쉽지 않은 겁니다. 예를 들면 지금 장동혁 신임 대표가 선거 과정 중에서 친한계에 대해서 아주 강경한 비난의 목소리를 퍼부었기 때문에 친한계가 나가는 것이 아니냐 이런 관측이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작년에 한동훈 대표는 무려 63%나 되는 압도적 지지로 당 대표가 됐습니다. 그때 용산 대통령실에서 온갖 방해 공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결과가 나왔는데 만약에 그렇다면 한동훈 대표가 그렇게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이 됐기 때문에 그러면 당시에 친윤계는 다 분당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번에 그 반대로 친윤,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분들이 지도부를 구성했다고 해서 나머지 사람들이 다 나가야 된다, 분당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는 것도 별로 합리적인 견해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장동혁 대표,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공언했는데 당 대표입니다. 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 김종혁 : 아니, 저는 절대 가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죠. 그리고 이게 개인 자격으로 한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당 대표가 된 이상 개인 자격이라는 게 없는 거잖아요. 대통령이 어떤 행동을 하시면 그게 무슨 대통령이 나는 개인으로 한 거니까 상관없어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국민 대다수가, 제가 알기에는 절대다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이고 그리고 구속은 당연한 것이다 이렇게 응답하고 계시는데 그런 가운데 우리가 윤어게인을 주장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를 가서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이 과연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그리고 우리 당과 우리 당에 대한 지지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부분을 당 대표로서는 당연히 고민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 정창준 : 장동혁 대표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내 통합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 뭐라고 보십니까?

▶ 김종혁 : 장동혁 대표나 김민수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우리가 단일대오니까 내부 총질을 하지 마라. 그러니까 일체의 이견을 얘기하지 마라 이런 주장이신 것 같아요. 그런데 대한민국의 어떤 정당도 그리고 전 세계의 어떤 정당도 그런 정당은 없습니다. 심지어는 김영삼, 김대중 절대적인 어떤 리더십을 갖고 있던 그 지도자들 밑에 있었던 그들이 당을 맡았을 때도 당내에 반대의 목소리는 항상 존재했고 심지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도 여러 차례의 항명 파동이 있었습니다. 당이 원래 그런 거예요. 당은 하나의 목소리가 있으면 거기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있고 그런 다양한 의견들을 통해서 발전해 나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식으로 단일대오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의 입을 틀어막겠다는 식의 태도는 당내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와 원칙에도 어긋나는 것이어서 그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위원님께서 김민수 최고위원 얘기도 하셨는데 김민수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당원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 관련해서 한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죠. 당무감사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종혁 : 그건 전혀 뜬금없는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 대표 경선 때도 이미 여러 차례 논란이 있었고 그다음에 그걸로 인해서 제가 알기에는 일부 경찰에 고발인가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내용, 결국은 아무것도 없이 끝나버렸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갑작스럽게 지금 새 지도부가 들어서서 과거에 있었던 근거 없는 이야기를 제기해서 공격을 하려는 것은 당을 분열로 몰아가겠다는 그런 의사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정창준 : 한 전 대표 최근 원외 인사들이 모인 단톡방에 ‘모두 담담히 힘내시죠.’라는 메시지를 남겼던데 어떤 의미인가요?

▶ 김종혁 : 글쎄요. 그러니까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 어쨌든 우리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되잖아요. 그 결과가 우리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는 조경태, 안철수 후보가 결선에 올라가지 못했고 그리고 선거에서 더 강성인 후보가 당선되신 것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실망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위로의 말씀을 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중진이죠. 나경원 의원이 ‘지금 당이 어렵게 된 원인 중 하나가 윤 전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당 대표 사이가 나빴기 때문이다. 자신이 당 대표였더라면 비상계엄은 없었을 거’라고 주장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종혁 : 아니, 그런데 그 말씀을 잘못하면 굉장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한동훈 전 대표 때문에 있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잖아요. 그러면 아니, 윤석열 대통령이 무슨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민주당의 어떤 발목 잡기에 견딜 수가 없어서 내가 계엄을 했다고 밝히셨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얘기입니까? 한동훈 대표를 잡기 위해서 계엄을 했다는 얘기인가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 체포조에 명단이 올라가 있었는데 그러면 다른 이재명, 우원식 이런 분들의 이름은 그냥 한동훈 대표를 체포하기 위한 그 곁가지에 불과했다는 것인가요? 저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이고요. 대통령이 집권당의 대표와 갈등 때문에 비상계엄을 했다? 이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얘기입니까? 저는 전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당직 인선도 관심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기계적 탕평은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전한길 최고위원 얘기도 하면서 약간 조롱 섞인 비판도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 아직까지 지명직 최고위원이라든가 사무총장이라든가 정책위의장 대표가 권한을 갖고 있는 그 자리들에 대해서 임명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될지 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기계적 탕평을 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내 사람을 심겠다라는 얘기잖아요. 그거는 그럴 수 있겠죠. 그런데 문제는 어떤 분들이냐인데 예를 들어서 전한길 씨처럼 윤어게인을 주장하고 내 뒤에는 윤석열, 김건희가 있다고 이렇게 공헌을 하는 사람들이라든가 그동안의 어떤 극우적 주장을 계속해 왔던 분들을 앉힌다면 그러면 아마 국민들로부터 상당한 지탄을 받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들어요.

▷ 정창준 : 여야 관계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강대강 구도입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김종혁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 두 분이 지금까지 해오신 말씀들을 들어보면 미래 지향적이거나 대화나 타협이 아니라 모두 과거 지향적이거나 대결과 충돌 이런 것들을 선호하시고 그런 발언들을 계속 해오시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정청래 대표 같은 경우는 ‘사람 같아야 악수를 하지’ 야당에 대해서 이런 극언을 하는가 하면 만날 거냐라고 기자가 물어보니까 대꾸 안 하고 그냥 가버린다라든가 이런 발언들이 과연 국민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싶고요. 그리고 우리 장동혁 대표의 경우도 되시자마자 ‘이재명 대표를 끌어내리겠다.’ 이런 얘기를 하셨잖아요. 이것도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서 당선된 대통령을 끌어내린다는 단어를 그렇게 쉽게 쓸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민주당이 몇 달 만에 탄핵을 얘기했을 때 저희도 맹렬히 비판했거든요. 이거 대선 불복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저희가 비판했던 대로 똑같이 행동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지금 연찬회 1박 2일 일정으로 하고 있는데 당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강연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지층의 극우 지수가 높다. 지지층을 배반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민심과 당심 괴리가 안 좋으면 수도권 필패다 이런 얘기들이 나왔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종혁 : 민심과 당심이 괴리하면 저희가 필패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불 보듯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이 부분을 좁히지 않으면 수도권에서는 필패다?

▶ 김종혁 : 수도권뿐만이 아니고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민심이라는 게 물론 수도권이 좀 더 비판적이기는 합니다만 다른 지역도 그렇게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심지어는 TK 지역이나 PK 지역에서도 저희 당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은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좀 더 합리적이고 중도적이고 그리고 온건한 중도층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자세를 보여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연찬회 진행 중에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권 의원 ‘부당한 표적 수사’라고 주장을 하시면서 불체포 특권을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안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종혁 : 권성동 의원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 것은 대단히 잘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권 의원이 민주당을 상대로 보란듯이 내가 그렇게 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것도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실제로 통일교로부터 어떤 자금 지원을 받았느냐 어떠느냐에 대해서는 서로 양자의 주장이 완전히 갈리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제가 논평하기는 좀 곤란하고요. 결국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양측이 어떤 증거를 제시해서 영장전담 판사님을 설득하느냐 그것이 더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불체포 특권 포기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어차피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좀 다른 부분이다?

▶ 김종혁 : 그건 제가 알 수는 없는 부분이니까. 양측의 주장이 갈리고 있으니까요.

▷ 정창준 : 그렇죠. 국민의힘에서는 야당 추천 몫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 부결에 대해서 반발하는 차원으로 상임위 보이콧 중입니다. 이런 대응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종혁 : 상임위 보이콧을 잘했는지는 좀 모르겠어요. 그렇게 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집권여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지고 야당이 추천한 인권위원들을 본인들이 주장하는 이 사람들이 부적절하다라는 이유로 부결시킨 것들이 과연 옳았느냐에 대해서는 저는 좀 이견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하고 있는 장관들이라든가 혹은 차관급들, 예를 들면 인사혁신처장을 비롯해서 이런 분들의 지금까지의 발언들이 과연 국민적 기준에 합당했느냐 이런 부분들도 논란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그냥 임명을 하면서 야당 몫의 인권위원들에 대해서는 집단으로 부결을 시킨다는 것들이 과연 어떤 의미일지 좀 생각해봐야 될 것이고요. 그 주장 자체가 별로 좀 이해가 안돼요. 예를 들면 청소년들의 성적 자기결정권들을 인정해줘야 된다는 그런 굉장히 운동권 시민단체적인 주장을 집권당이 같이 하고 있다는 것도 좀 이해가 안되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다른 변호사에 대해서는 해방이 도둑처럼 찾아왔다 이것이 무슨 친일적인 발언이다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완전히 역사에 대한 몰이해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취지의 발언을 가장 먼저 하신 분은 김구 선생이세요. 그리고 조금만 검색해 보면 이른바 진보 좌파 진영의 인사들이 얼마나 많이 해방은 도둑처럼 찾아왔다라고 말씀을 하셨는지, 발언들을 하셨는지 금방 알 수 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분이 누구 변호인을 해줬다, 전광훈 목사의 변호인이었다라는 것들을 문제 삼고 있는데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변호인들이 무더기로 정부부처로 가고 또 국회의원도 되고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그래서 이거는 집권여당이 너무 수적 다수를 가지고 밀어붙이고 있다, 별로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도 하나 여쭤볼게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인사를 국회가 국회 기관의 위원으로 추천한다는 것은 국회 스스로가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지적을 했습니다. 국회의장의 행보는 어떻게 보셨어요?

▶ 김종혁 : 아니, 국회의장은 얼마든지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것이 내란이냐 아니냐의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 과정이잖아요. 그러니까 재판에서 결정이 돼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헌적이고 불법적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을 합니다, 비상계엄이. 그래서 거기에 결사적으로 반대했던 것이고요. 그리고 대통령도 책임져야 된다고 하고 그걸 비판해 왔지만 지금 현재 집권당이 입만 열면 내란당, 내란당 하면서 상대 당을 몰아붙이는 것은 대통령이 불법 계엄을 했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한동훈 당시 대표는 거기에 결사적으로 반대하면서 성명을 내고 의원들과 함께 반대해서 투표를 했는데 당 전체를 내란당으로 몰아가는 것은 그건 과도한 정치적인 공세다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국회 법사위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야당 간사를 5선 중진인 나경원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대항마 격인데 어떻게 보셨어요?

▶ 김종혁 : 굉장히 법사위가 시끄러워지겠구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시다시피 추미애 의원 추다르크라고 하고 나경원 의원 나다르크라고 하고 양쪽에서 가장 열심히 잘 싸운다라고 얘기를 하는 분들이시잖아요. 그러니까 또 두 분의 어떤 라이벌 의식도 있을 것 같아서 두 분이 법사위에서 굉장한 충돌이 있지 않을까 해서 좀 우려도 됩니다.

▷ 정창준 : 여야 대치가 이어지는 상황인데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여야 지도부 회동을 정무수석에게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이 여야 대표 간 좀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 김종혁 : 대통령이 장동혁 신임 대표를 만나자고 바로 얘기하신 것은 상당한 정치적인 어떤 노림수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로서는 대통령이 순방 외교 성과에 대해서 얘기하고 설명을 하겠다는데 안 갈 수가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바로 그 전날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 이런 발언을 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덥석대고 그걸 또 가겠다고 하기도 좀 곤란한 입장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노련한 수를 두신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이거는 정청래 후보에 대한 일종의 경고도 있는 것 같아요. 만나지도 않겠다, 악수도 않겠다 그러는데 대통령이 부르면 안 갈 겁니까? 그래서 가서 그럼 그 자리에서 두 사람 만나면 서로 악수 안 할 겁니까?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대통령으로서는 자기 당의 어떤 대표에 대한 아주 우회적이고 간접적인 경고이기도 하고 또 상대편 야당, 우리 국민의힘 당 대표에 대해서는 일종의 어떤 정치적인 옆구리 찌르기 이런 판단이 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장동혁 대표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식사하고 덕담하는 영수회담은 생각지 않는다. 1:1 방식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 이건 대통령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 김종혁 : 안 받아들일 거로 봅니다. 이거는 무슨 영수회담이 아니라 미국에 가서 만났을 때 그 사람들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 트럼프 대통령과 있었던 이야기들 이런 걸 설명하기 위한 자리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뭐 조금 1:1 회담은 안 할 걸로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의제나 이런 부분이 먼저 앞서서 조율돼야 된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 김종혁 : 그런데 의제 같은 걸 조율하는 것은 지금 목표를 명확히 했잖아요. 내가 설명드리기 위해서 만난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여기서 의제라는 것은 아마 여당이 주장하는 검찰개혁이라든가 이미 통과된 노봉법이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법안들 관련해서 방송법이라든가 이런 걸 논쟁하겠다는 것 같은데 글쎄요. 대통령이 그거를 설명회 자리에서 1:1로 초청해서 얘기를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정창준 : 지금까지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혁 :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