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 내세운 ‘노란봉투법 반대 청년’, 실상은 50만 극우 유튜버?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5. 8. 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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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서울 동작을) 주재로 열렸던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입법 반대 국회 기자회견'에 등장했던 인물이 극우 성향의 유튜브 운영자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주재로 열린 기자회견에 나온 청년단체 '노동개혁청년행동'의 공동대표 김찬혁 씨는 본인이 '평범한 청년'이라고 강조했지만, 실상은 2023년 개설한 유튜브 채널 '이대남의우회전'을 운영하는 극우 성향 유튜버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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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반대’ 노동개혁청년행동 기자회견 앞서 발언하는 나경원 의원. 맨 왼쪽이 극우 성향 유튜버 김찬혁 씨. [사진 연합뉴스]
이달 중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서울 동작을) 주재로 열렸던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입법 반대 국회 기자회견’에 등장했던 인물이 극우 성향의 유튜브 운영자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주재로 열린 기자회견에 나온 청년단체 ‘노동개혁청년행동’의 공동대표 김찬혁 씨는 본인이 ‘평범한 청년’이라고 강조했지만, 실상은 2023년 개설한 유튜브 채널 ‘이대남의우회전’을 운영하는 극우 성향 유튜버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 의원은 “노란봉투법에 대한 청년들의 생생한 우려를 들어달라”며 “노란봉투법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얼마나 해악이 될 수 있는지, 청년들의 일자리를 얼마나 뺏어 갈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각종 말씀을 올리겠다고 한다”고 한 청년단체를 소개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 씨는 “지극히 일반적인 청년들이라면 모두 노란봉투법을 반대할 것”이라며 “노란봉투법의 직격탄을 맞는 대기업을 다니고 있기 때문도 아니고 대기업을 노려보는 청년도 아니다. 우리들의 희망의 사다리인 중소기업 경력마저 파괴시키는 법안이기에 어떻게든 막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상 김 씨는 52만 구독자를 보유한 극우 유튜버라 노란봉투법을 반대하는 청년 입장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2023년 개설된 <이대남의우회전>이라는 채널을 보유한 김 씨는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가 주최하는 ‘세이브코리아’ 집회에 연사로 올라 “저는 스스로와 가정을 희생하여 계몽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윤석열 계엄은 국민계몽’이라고 주장해온 인사이기도 하다.

청년단체 ‘노동개혁청년행동’의 공동대표 김찬혁 씨의 유튜브 방송 모습. [사진 유튜브 ‘이대남의우회전’ 채널]
이어 한미정상회담을 앞뒀던 얼마 전에는 전한길 씨와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회담 대참사 현장을 알리겠다”, “트럼프는 이재명을 혐오한다”며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극우 청년 띄워주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장동혁 신임 당대표는 아스팔트 극우 유튜버이자 ‘윤(尹)어게인’의 상징인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지지를 받아 당선되면서 “모든 우파와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극우 청년을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1월 초 윤석열 체포를 막겠다는 ‘백골단’(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다가 한 시민단체로부터 명예훼손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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