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새마을금고, 경영평가 4등급…PF 부실 여파에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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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관내 3개 새마을금고의 경영실태가 올 상반기 뚜렷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금고 관계자 역시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연체율 증가로 자산건전성 부분에서 등급이 하락했고 이는 대부분 새마을금고가 다 똑같다"면서 "예전에 나갔던 PF 대출 문제로 4등급을 받은 게 맞다. 중앙회로부터 개선권고를 받아 경영개선을 이행하고 있으며 비용절감, 직원 채용 최소화, 직원행사 및 고객환원 행사 등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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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2개 금고도 두자릿수 연체율 등 경영실적 악화
업계 전문가 "PF대출 부실이 경영 악화 원인"

고양특례시 관내 3개 새마을금고의 경영실태가 올 상반기 뚜렷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산금고는 6월말 기준 경영실태평가에서 4등급 판정을 받으며 ‘경고등’이 켜졌다.
2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일산금고는 지난해 말 기준 3등급에서 한 단계 하락했고, 2등급이었던 고양누리금고는 3등급으로 떨어졌다. 고양동부금고는 3등급을 유지했다.
6개월마다 자본적정성·자산건전성·유동성·수익성·생산성 등 5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종합등급을 산정하는 경영실태평가는 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등급(취약), 5등급(위험) 등 5가지로 나뉜다.
중앙회는 행정안전부 ‘새마을금고 감독기준’ 고시에 의거해 종합등급이 4등급 이하인 경우나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항목에서 4등급 이하 평가를 받은 경우 해당 금고에 ‘권고’나 ‘요구’ 등 경영개선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일산금고는 이미 지난 3월 중앙회로부터 경영개선 권고를 받아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동부, 고양누리금고 역시 지난해 12월말 대비 자산건전성 항목 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금고별 정기공시 보고서를 보면 3개 금고 모두 대출금연체율과 손실위험도가중여신비율이 큰 폭 증가했다.
대출금 연체율은 고양동부가 11.71%→12.68%, 일산이 9.47%→11.8%, 고양누리가 7.77%→11.66%로 상승해 행안부가 이날 발표한 새마을금고 전체 연체율(8.37%)을 크게 윗돌았다.
또한 부실화 위험 여신의 비중을 나타내는 손실위험도가중여신비율 역시 고양동부가 21.48%→31.09%, 고양누리 20.6%→27.95%, 일산 18.24%→26.45%로 급등했다. 이는 세 금고 모두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대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역 금고의 경영악화 원인으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미래 가치를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는 PF 대출의 부실화를 꼽는다.
고양시 한 새마을금고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A씨는 “금고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PF 대출 부실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감정가의 60% 정도에서 대출이 나갔는데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어 매각이 오래 걸리다 보니 건전성과 수익성 모두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산금고 관계자 역시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연체율 증가로 자산건전성 부분에서 등급이 하락했고 이는 대부분 새마을금고가 다 똑같다”면서 “예전에 나갔던 PF 대출 문제로 4등급을 받은 게 맞다. 중앙회로부터 개선권고를 받아 경영개선을 이행하고 있으며 비용절감, 직원 채용 최소화, 직원행사 및 고객환원 행사 등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대화역 사거리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6월 본점을 이전한 것은 이번 등급 하락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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