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늘 김건희 구속기소…尹부부 나란히 재판에
[앵커]
민중기 특검팀이 오늘(29일) 김건희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깁니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중으로 김건희 씨를 구속 기소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우선 구속영장에 적시됐던 일부 혐의를 적용해 김 씨를 기소한 뒤, 뇌물 수수 의혹 등 다른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명태균 공천개입,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통일교 금품 청탁 등 혐의입니다.
특검은 어제 김 씨를 구속 후 5번째로 불러 조사했는데요.
재판에 넘기기 전 마지막 조사에서도 김 씨는 마찬가지로 진술을 거부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씨가 재판에 넘겨지면 전직 대통령 부인 가운데 첫 사례가 되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재판을 받게 되는 것이기도 한데 이 역시 사상 초유입니다.
오늘 특검이 김 씨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을 추가로 기소할 경우에는 두 사람이 한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특검이 김건희 씨의 또 다른 귀금속 수수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김 씨의 새로운 뇌물 수수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집을 압수수색했는데 임명을 대가로 김 씨에게 '금거북이'를 건넨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서 김 씨 일가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거북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특검은 목걸이를 줬다고 자수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사위 박성근 전 한덕수 총리 비서실장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내세워 대기업들로부터 큰 돈을 투자받은 뒤 수십억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김예성 씨도 오늘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앵커]
특검이 어제(28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검은 어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첫 대면조사를 마친 지 하루 만인데요.
3대 특검 중 현직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통일교 간부였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윤 전 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권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권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인 만큼 회기 중에는 불체포특권이 적용돼,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데요.
권 의원이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고 특권 포기 의사를 밝혔지만
법규상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절차는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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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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