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작가 제주해녀 사진전 ‘섭지 해녀우다’ 11월 2일까지
한형진 기자 2025. 8. 29. 09:38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9월 2일부터 11월 2일까지 정혜원 작가 사진전 '섭지 해녀우다!'를 박물관 문화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제18회 제주해녀축제를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성산읍 고성리-신양리 해녀들의 물질과 공동체 삶을 기록했다. 해녀문화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보존 필요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전시작은 해녀굿, 갯닦이, 성게 공동작업, 불턱, 모녀 전승 등 해녀문화를 환경·인물·사회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눠 구성했다.
정혜원 작가는 "점점 사라져가는 해녀문화에 대한 기록의 의무감과 함께, 수십 년간 바당과 함께 살아온 해녀 삼춘들의 고단하면서도 숭고한 삶을 존경의 시선으로 담았다"고 소개한다.


정혜원 작가는 '소혹성의 사람들' 등 개인전을 13회 열었고 기획전도 다수 참여했다. 삶의 주변부 존재들을 기록해 온 사진작가로 평가받는다. 2019년 한국사진학회 국제사진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사진학회, 온빛다큐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가족과 공동체를 지키며 살아온 해녀들의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진과 기록을 통해 점차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전승·보전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