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명작 ‘센과 치히로 행방불명’…서울에서 만나요

이수진 기자 2025. 8. 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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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의 전설적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음악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내한공연은 일본 토호가 제작하고 CJ ENM이 주최하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의 일환으로 지브리 원작 공연이 국내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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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런던 초연 장면. 사진ㅣJohan Persson

2026년 예술의전당서 1월부터 3월까지 공연 日 토호 제작·CJ ENM 주최로 국내 첫 무대 “지브리 세계관·무대예술 융합의 공연 될 것”

스튜디오 지브리의 전설적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음악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국내 초연은 2026년 1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시작되며 3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내한공연은 일본 토호가 제작하고 CJ ENM이 주최하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의 일환으로 지브리 원작 공연이 국내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1년 개봉한 동명 애니메이션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으로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소녀 치히로가 신들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며 펼쳐지는 모험과 성장을 그린다.

무대판은 2022년 도쿄에서 토호 창립 90주년 특별 기획으로 초연됐고, 당시 도쿄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오사카·삿포로 등 일본 전역을 돌며 투어를 이어갔고, 런던 웨스트엔드 진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런던 초연 장면. 사진ㅣJohan Persson
연출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존 케어드가 맡았고 음악은 히사이시 조, 무대는 존 바우저, 퍼펫 디자인은 토비 올리에가 참여했다. 애니메이션의 감성과 환상적인 세계관을 무대 위에 정교하게 구현하며 지브리 특유의 서정적 정서를 살렸다.

이케다 아츠오 토호 전무는 “‘센과 치히로’는 꾸준히 작품성을 끌어올려왔고, 마침내 한국 관객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했으며,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지브리 세계관과 무대예술이 융합된 역사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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