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들은 말한다 등[이 책]

신재우 기자 2025. 8. 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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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은 말한다

필리프 복소 지음. 최정수 옮김. 벨기에의 법의학자가 30여 년간 사건 현장에서 죽은 자들의 사인을 밝혀낸 이야기. 한동안 프랑스 논픽션 1위를 차지하며 무명의 법의학자를 프랑스어권에서 가장 유명한 저자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생생한 현장의 과학적 엄격성과 교육적 접근은 물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태도와 유머도 균형 있게 담았다. 민음사. 276쪽, 2만 원.

그래도 춤을 추세요

이서수 지음.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이서수의 신작 소설집. 작품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삶을 뒤흔드는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감정을 가다듬으며 어떻게든 자기 몫의 삶을 살아내려 분투하는 것뿐이다. 겨우겨우 하루를 보내는 중에 뜻밖의 돌파구를 발견하기도 한다. 문학동네. 324쪽, 1만7000원.

미인 만들기

김지혜 지음. 근대 동아시아가 제조한 미인상과 미의식을 담았다. 대중 매체가 출현해 근대화의 가치관과 함께 미와 미인 담론이 형성되기 시작한 19세기 후반부터 2차 세계대전으로 대부분의 매체가 폐간된 1940년대 전반까지 조선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에서 공유된 미인관을 살펴본다. 서해문집. 432쪽, 2만8000원.

오늘을 바꾸는 힘, 감사일기

이철행 지음. 사내 임직원들에게 주기적으로 보냈던 감사 메일을 엮은 에세이집. 그는 자신의 직장인 일진그룹 기업문화인 ‘감사능동’을 실천하기 위해 동료들에게 매주 3회 감사 메일을 보냈다. 저자는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29년 근무했고, 애경그룹 제주항공 대외협력본부장을 거쳐, 현재 일진그룹 일진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YH미디어. 288쪽, 1만6000원.

손기정 평전

김성 지음. 서재길 옮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손기정의 모습과는 다른 각도에서 그의 삶을 조명한 책. 일본의 풍부한 1차 자료를 바탕으로, 제국 일본의 스포츠 정책과 식민지 조선인의 갈등을 세밀하게 추적한다. 단순한 전기적 서술이 아닌, 제국과 민족, 영광과 고통, 스포츠와 정치 사이에서 그가 짊어졌던 무게를 보여준다. 알렙. 256쪽, 1만7000원.

탐나는 현대미술

김슬기 지음. 미술 전문기자인 저자가 전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작가 24인을 소개한다. 피카소, 클림트, 모네 등 우리 교과서에서 봐왔던 작가들이 아닌 지금 미술 시장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현재진행형 작가들이다. 작가와 갤러리의 협조를 얻어 50점에 가까운 그림도 함께 수록했다. 알에이치코리아. 296쪽, 2만8000원.

국가 권력에 관한 담대한 질문

데이비드 런시먼 지음. 강은지 옮김. 영국 케임브리지대 정치학과 교수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국가, 권력, 정치의 의미를 돌아봤다. 그리고 이러한 성찰을 정치사상사의 주요 저작 12편에 녹여냈다. 나아가 정치를 잊고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모순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날로그. 392쪽, 2만2000원.

불평등의 담론

브랑코 밀라노비치 지음. 이혜진 옮김. 권위 있는 경제학자들의 저작을 바탕으로 소득 분배와 소득 불평등을 다룬다. 프랑수아 케네를 시작으로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리카도, 카를 마르크스, 빌프레도 파레토, 사이먼 쿠즈네츠에 이르기까지 경제사상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여섯 명이 소득 분배 및 불평등을 바라보는 관점을 살펴본다. 세종연구원. 484쪽, 2만4000원.

시간이 흐른다는 착각

요시다 노부오 지음. 김정환 옮김.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우주 전체에 퍼져있는 것이라는 현대물리학의 정수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시간에 대한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생각은 달랐지만, 지금의 우리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맞다는 사실을 안다. 나아가 책은 ‘시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궁극적인 질문에 답한다. 문학수첩. 216쪽, 1만6000원.

불가능한 바다의 파도

매트 스트래슬러 지음. 김영태 옮김. 우주는 미지의 바다와 같다.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그 안에 모든 것이 파도처럼 요동한다. 전자와 쿼크에서부터 세포, 인간의 몸까지 우리는 연결된 채 끊임없이 움직인다. 미국의 물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저자가 그 원리를 설명한다. 에이도스. 540쪽, 3만3000원.

나의 가치

제이미 컨 리마 지음. 허선영 옮김. 수많은 거절과 실패를 딛고 일어선 로레알 역사상 최초의 여성 CEO 제이미 컨 리마의 믿음으로 향하는 여정. 알레. 484쪽, 2만3000원.

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

아키모토 유지 지음. 정지영 옮김.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 등 세계적인 사업가들이 미술 작품 앞에서 어떤 영감을 얻는지,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아트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센시오. 296쪽, 2만3000원.

시쓰기 안내서

메리 올리버 지음. 민승남 옮김. 한강 작가를 비롯한 수많은 문인들이 아껴 읽은 책. 꾸밈없는 시적 언어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외해온 시인의 창작 비밀이 담겼다. 마음산책. 188쪽, 1만6800원.

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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