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1000억원 유증에… 증권사 “생산 능력 확장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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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기업 로보티즈가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 가운데 증권사들은 생산 능력(CAPA) 확장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29일 평가했다.
로보티즈는 이번 증자의 목적을 핵심 제품인 액추에이터(구동기)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부품 내재화율을 높여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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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기업 로보티즈가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 가운데 증권사들은 생산 능력(CAPA) 확장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29일 평가했다.
로보티즈는 이번 증자의 목적을 핵심 제품인 액추에이터(구동기)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부품 내재화율을 높여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설이 필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의약·산업 부문향 액추에이터 고객사들의 양산 레벨 적용이 늘고 있다”며 “현재 10개가 넘는 업체가 양산 단계로 전환했고, 추가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생산 능력 확장은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연평균 15%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증설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선택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는 “로보티즈의 높아진 시장 지위를 고려할 때 전략적 투자자(SI)나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하는 방식이 효율적이었을 것”이라며 “훼손된 투자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꾸준한 액추에이터 출하량 성장과 신제품 수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로보티즈는 신주 134만9528주를 기존 주주(구주주)에게 배정한 뒤, 실권주가 나오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증자 비율은 기존 주식 1주당 0.1주다.
주식 수가 늘어나는 데다가, 할인율을 적용한 예상 신주 발행가가 7만4100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낮아 전날 애프터마켓(After-Market·오후 3시 40분~8시)에서 로보티즈 주가가 급락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보티즈가 유상증자 후 투자 집행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주가 흐름에 부담이 존재하지만, 과감한 투자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그러면서 “로보티즈는 액추에이터, 감속기, 로봇팔, 휴머노이드로 제품군을 확장해 왔고, 올해 추가로 로봇 손과 관련 소형 액추에이터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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