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의장 유력’ 월러 연준 이사 “9월 25bp 금리 인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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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28일(현지시간)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이날 저녁 마이애미에서 열린 경제학자 행사에서 지난 7월 말 대비 경제 리스크가 확대됐다면서 "(금리 인하를) 이제 시작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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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약화 신호, 실제 악화 기다리면 늦어”
8월 고용 보고서 충격시 50bp 지지 시사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28일(현지시간)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7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고 상황이 더 빠르고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적절한 통화정책 설정에서 뒤처질 위험을 감수하며 FOMC가 실제 악화가 시작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언급한 50bp 인하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경제 지표들을 감안할 때 9월에 25bp 이상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오는 9월 5일 발표 예정인 8월 고용 보고서가 미국 경제의 상당한 약세를 시사하고 인플레이션이 잘 억제된다면 자신의 견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2일 잭슨홀 미팅에서 “실업률과 지표들이 안정적”이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은 오는 9월 16~17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러 이사는 지난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5연속 동결했을 때 미셸 보먼 부의장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 이사 2명이 동시에 반대 의견을 낸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들은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시절 지명된 인사로, 고용시장 둔화 조짐 등을 이유로 줄곧 25bp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특히 월러 이사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다.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여전히 유력 후보군에 포함된 상태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만료된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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