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해진 모습으로 유로 바스켓 나선 슬로베니아의 돈치치, 폴란드전 34점 넣고도 팀 패배 못 막아

성진혁 기자 2025. 8. 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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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미국 태생 귀화선수 조던 로이드, 3점슛 7개 등으로 32점
슬로베니아의 루카 돈치치가 29일 폴란드와 벌인 유로바스켓(유럽 농구선수권) D조 1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FIBA

NBA(미 프로농구)의 수퍼스타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가 이끄는 슬로베니아가 FIBA(국제농구연맹) 유로바스켓 2025 첫 판에서 폴란드에 덜미를 잡혔다.

슬로베니아(FIBA 11위)는 29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D조 1차전에서 폴란드(FIBA 17위)에 95대105로 졌다. 46-47에서 시작한 3쿼터를 69-80으로 뒤졌고, 이 점수 차를 끝까지 극복하지 못했다.

돈치치는 양 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긴 36분19초를 뛰며 34점(자유투 17점)을 올리고, 어시스트 9개와 스틸 5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돈치치는 NBA 2024-2025시즌 도중인 지난 2월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다. 르브론 제임스와 호흡을 맞춰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긴 했지만, 레이커스(서부 3번 시드)가 1라운드 상대였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6번 시드)에 1승4패로 져 탈락하는 이변을 맛봐야 했다.

돈치치(198cm)는 지난 수년 간 ‘과체중’ 때문에 경기력, 특히 수비 공헌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 종아리 부상 탓에 82경기 중 50경기(평균 28.2점)만 소화한 것도 몸무게와 무관하지 않았다.

그러자 돈치치는 시즌을 마치고 식단 관리와 훈련을 병행하며 몸무게 관리에 들어갔고, 한결 날렵한 모습으로 코트에 돌아왔다. 하지만 돈치치는 직전 2022년 대회 8강전서 폴란드에 당했던 패배(87대90)를 설욕하지 못했다.

폴란드의 공격은 미국 태생의 귀화 선수 조던 로이드(193cm)가 이끌었다. 그는 27분만 뛰면서도 32점을 집중했다. 3점슛은 8개를 시도해 7개를 꽂아 팀 전체 3점슛 14개(26개 시도)의 절반을 해결했다. 로이드는 2018-2019시즌 NBA 토론토 랩터스에서 12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주로 스페인, 세르비아, 프랑스, 이스라엘 등 유럽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2월 귀화 절차를 밟아 이번 대회를 앞두고 폴란드 국적을 얻었다.

그리스(FIBA 13위)는 C조 1차전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의 31점(7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이탈리아(FIBA 14위)를 75대66으로 제쳤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이끄는 세르비아(FIBA 2위)는 전날 A조 1차전에서 에스토니아(FIBA 43위)를 98대64로 눌렀다.

올해 유로 바스켓은 사이프러스, 핀란드, 폴란드, 라트비아가 공동 개최한다. 24팀이 A~D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4위가 16강에 진출한 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 대회에선 스페인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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