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자는 대통령에‥'갖은 조건' 내거는 장동혁
[뉴스투데이]
◀ 앵커 ▶
일본과 미국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곧바로 여야 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런저런 조건을 달면서,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귀국 직후 이재명 대통령은 장동혁 국힘의힘 대표 등 여야 대표와의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동혁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고, 정상회담 성과와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등 국정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당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식 제안이 오면 그때 검토하겠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여러 사람이 모여 앉아서 식사하고 덕담을 나누는… 그건 영수회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형식과 의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수회담의 의제와 형식을 협의한 뒤 결정하겠다는 건데, 대통령과의 일대일 만남이 아니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대통령이 야당의 제안을 수용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습니다.
연찬회에서 국민의힘은 국가인권위원 추천안 부결을 비롯해 민주당이 개혁법안들을 강행 처리하는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함께 하나로 똘똘 뭉쳐서 집권 여당의 일당 독재, 입법 폭주에 대해서 맞서 싸워, 싸울 수 있도록 다들 각오를 좀 '단디' 좀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역시 연찬회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언론·사법 등 3대 개혁을 추석 전 완료하자며, 당·정부·대통령실이 원팀이 될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윤어게인과 결별하지 못한 제1야당에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윤어게인'을 주창하면서 도로 윤석열당, 도로 내란당으로 가버린 국민의힘과 우리가 앞으로 험난한 과정에 또 마주해야 될 것 같습니다."
'내란 척결'을 목표로 특검법 개정안까지 추진 중인 여당과 탄핵 반대, 윤어게인의 강을 건너지 못한 야당.
한동안 강대강 대치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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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50332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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