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성동이 가장 타격…6.27 규제 효과 언제까지?
[앵커]
6.27 대출 규제가 시행된 지도 두 달이 됐습니다.
대출 규제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는 크게 줄었는데 지역마다 달랐습니다.
갭투자가 많았던 마포 성동 등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천5백 세대 규모의 아파트.
지난 6월 성동구에서 가장 거래가 많았던 단지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매매는 단 한 건뿐이었습니다.
[권효주/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 : "대출 규제 직전으로 한 80~90%까지 감소한 걸로 체감이 되고 있어요. 문의는 절반 이하로 줄었고."]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는 직전 달보다 약 65% 줄었습니다.
특히 이곳 성동구를 포함해 거래가 활발했던 마포, 강동구는 6.27 대출 규제 시행 후 거래량이 약 80% 줄었습니다.
전세 낀 매매, 이른바 갭투자가 두드러졌던 지역부터 거래가 급감한 겁니다.
6.27 대출 규제로 실거주 의무가 강화된 영향입니다.
[마포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매수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죠. (부동산) 대책이 또 나올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고."]
반면 강남 3구는 40%, 용산구는 15.4% 감소에 머물렀습니다.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갭투자가 불가능했던 데다 원래도 집값이 높아 대출 규제 영향이 오히려 덜하다는 지적입니다.
[우병탁/신한금융그룹 부동산전문위원 : "이미 가격이 상당히 총액 규모가 커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전체 매매 거래에서 대출이 그렇게 크게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거래는 줄었지만 신고가 거래는 이어집니다.
이 성동구 아파트도 최근 59제곱미터가 대출 규제 전보다 1억 원 넘게 오른 신고가에 거래됐습니다.
[성동구 공인중개사 : "굉장히 거래량이 확 줄었는데 매도자분들이 호가를 내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6.27 규제 후 두 달.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해 대출 규제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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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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